비영리기구인 참여과학자연대(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UCS)가 최근 발표한 친환경 자동차업체 순위(The 2014 Automaker Rankings report)를 보면 현대기아차가 혼다, 도요타 등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UCS가 발표한 리포트는 2013년형 승용차와 트럭을 대상으로 했다. 매출 상위 8개 자동차업체 모두가1998년 처음 리포트가 발표됐을 당시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으며 스모그를 유발하는 자동차 배기가스는 2000년이래 8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가 혼다를 제치고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메이커’라는 타이틀을 얻어낸 건 사상 최초다. UCS분석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전 차종에 걸쳐 연료효율성 개선에 노력을 집중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글로벌 차원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었고 혼다를 제쳤다는 것.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최고 인기차종인 현대 소타나와 기아 옵티마에 보다 효율적인 터보차저(turbocharged engines 내연기관의 출력강화 장치) 엔진을 탑재했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도 내놓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UCS는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순위가 밑으로 처져 평균이하에 머물렀는데 꼴찌인 크라이슬러는 ‘가장 더러운 배기관’(dirtiest tailpipe)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한가지 다행스런 것은 포드가 2가지 점에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는 사실이다. 엔진의 크기를 줄이고 출력강화장치 부문에서 주도적으로 나섰던 점, 그리고 도요타와 경쟁하며 하이브리드부문에서 발전을 이뤄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좀더 작아진 엔진은 베스트셀링카인 F-150픽업트럭에도 창착됐다. 연료 고효율을 위한 시도는 모든 종류의 차량에 적용됐다. 실제로 포드가 시판중인 차량 10대 가운데 1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각 자동차업체들이 친환경에 접근하는 자세나 방향은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 터보차저 채택은 더 작고 효율적인 엔진을 통해 출력을 높일 수 있다. 터보차저가 토크(torque 내연기관의 크랭크축에 일어나는 회전력)를 높이는데 기여해왔지만 포드 같은 자동차업체들은 이를 연료효율 개선을 위해 사용한다.

UCS는 디젤과 하이브리드, 플로그인 전기차, 여타 기술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내년쯤 연료효율과 온실가스감축 기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연료전지차 부문에서 성공을 거둬왔다. 수소연료전기로 300만 마일 운행을 돌파했는데 이 거리는 일반 자동차가 15만7894갤런의 휘발유를 소비하는 수준이다. GM의 쉐보레 에퀴녹스(Chevrolet Equinox) 연료전지차들은 2007년 차량 119대 프로젝트 드라이브웨이 프로그램(119-vehicle Project Driveway program)의 일부다. 그때 이래 5000명이상의 운전자들이 연료전지 기술의 기술적, 운행적 특성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

‘미국 자동차산업 자문그룹’(Automotive Industry Action Group AIAG)과 ‘공급사슬 지속가능성에 대한 유럽 자동차 워킹그룹’(European Automotive Working Group on Supply Chain Sustainability)의 조력자인 CSR유럽 등은 지난 3월 인권, 환경, 노동조건, 기업윤리 등을 포괄하는 핵심 책임이슈들에 대해 14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공급업체들에게 요구하는 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수천개 자동차, 전자, 제조업체들은 지난 5월31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 분쟁광물(Conflict Minerals 분쟁지역 10개국에서 생산되는 주석, 탄탈, 텅스텐, 금 등 4가지 광물. 게릴라나 반군들이 채굴 과정에서 민간인의 노동을 착취하고 있어 국제사회가 규제에 나섰으며 SEC는 공급업체를 포함해 제조업체들이 이들 광물의 사용여부를 공개토록 하고있다)를 의무적으로 제출했다. 최근 전세계40여개국 자동차산업내 550명이상의 CSR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AIAG 설문은 콩고민주공화국 전투지역에서 생산된 주석, 텅스텐, 탄탈륨, 금 등 분쟁광물을 올해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최대이슈라고 지적했다.

[UCS(Union of Concerned Scientists)가 최근 발표한 'The 2014 Automaker Rankings report' 원문은 SR와이어의 자료실과 코스리 홈페이지 데이터센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rwire.co.kr/bbs/board.php?bo_table=sr_file&wr_id=185

출처 :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products_design/mike_hower/hyundai-kia_honda_least_polluting_automakers_world%E2%80%99s_top_s
http://www.ucsusa.org/clean_vehicles/what_you_can_do/automaker-rankings-2014.html
재생가능 에너지원은 지난 2012년 전체 에너지 소비의 19%를 감당했다. 2013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다. 21세기를 위한 재생가능에너지 정책네트워크, 약칭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s)가 최근 내놓은 ‘Renewables 2014 Global Status Report’에 나오는 얘기다.

전세계에서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쓰레기폐기물, 지열 등을 활용한 에너지가 화석연료 발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해지는데 있어 기술적 발전, 비용 절감, 정부 지원정책 확산, 국제기구 규범 등이 기대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전을 이뤘다고 리포트는 지적하고 있다.

“향후 10년내에 재생가능에너지가 에너지원의 주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사람은 많지않았다. 오늘날 재생가능에너지 기술들은 에너지 안보를 개선하는 수단으로서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감축을 이끌고 직간접적인 사회적 이익을 제공하는 길이기도 하다”

리포트엔 이런 표현도 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있는 개발도상국 상당수가 2005년 15개에서 올해 95개로 불어나는 등 최근 8년래 6배이상 급증했다. 95개국은 재생가능에너지를 지원하고있는 144개국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REN21 리포트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

- 전세계적으로 재생가능에너지는 발전부문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을 이뤘다. 매년 8.3%씩 용량이 늘어나2013년 1560기가와트(GW)에 달했다.

- 세계적으로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용량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것은 수력발전으로 17% 늘어 560기가와트로 추정됐다.

- 태양광발전 용량은 2013년에 풍력발전 용량을 이미 넘어섰다.

- 태양광발전용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4%나 급성장했다.

- 최근 5년간 풍력발전 용량도 비약적으로 늘었다.

다.

참고)
http://www.triplepundit.com/2014/06/report-charts-renewable-energys-rapid-advance-mainstream-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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