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의 달을 맞아 ‘공정무역 USA’(Fair Trade USA)는 가전제품, 의류, 코코넛 등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를 공정무역 인증에 포함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는 10월을 공정무역의 달로 지정해 한달동안 제조업자, 소매업자, 학생, NGO등이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공정무역을 촉진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공정무역 USA는 1998년 설립된 비영리 독립기구다. 공정무역 상품의 제3인증기관으로 109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시장에 455개의 공정무역 인증 제품을 출시하도록 돕고 있다. 공정무역 USA는 소비자들이 일반상품과 공정무역상품의 차이를 인지하고 공정무역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 또 농부나 노동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보장하고 개선하도록 유도하고있다.

초콜렛, 차, 농산품 등에 이어 코코넛, 의류, 가정물품 등도 공정무역 범주에 포함됨에 따라 전세계 70여개 빈곤국가에서 140만명의 농부와 노동자들이 생산한 물품이 공정무역 인증을 얻을 수 있게됐다.

책임있는 가정용 직물제품 – 가구브랜드 웨스트엘름(West Elm)은 인도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러그를 공정무역상품 인증대상으로 넣었다. 고급 유기농 침구회사 Boll & Branch도 시트, 베개커버, 니트 소파덮개 등을 공정무역인증 콜렉션 제품으로 선보였다. 유기농 브랜드 Coyuchi는 2015년 봄 ‘Air Weight Shower Towel’을 공정무역 인증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공정무역 의류 –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10개의 여성용 요가스타일 의류라인을 선보였다. Oliberté는 2013년 9월 세계최초로 에티오피아 공장에 대해 공정무역인증을 받아 현재 신발을 생산하고있다. PACT는 처음 선보인 공정무역 인증 유아용 의류를 포함한 78개의 상품을 생산중이다.

저임금 코코넛 재배 농부 돕기 – 올해초 공정무역 USA는 북미에서 코코넛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필리핀의 코코넛 재배 노동자들은 여전히 저임금에 시달리는 상황을 타개하는데 코코넛의 공정무역 인증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설탕 농장 농부들의 삶을 개선하는 Honest Tea – Honest Tea는 2003년 병음료로는 처음으로 공정무역 인증을 받았다. 현재 모든 음료는 유기농 설탕으로 만들어 진다. 병음료 라인은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설탕으로 만들어지며 공정무역 차도 사용하고 있다. 유기농 설탕수수에 공정무역 프리미엄을 붙여 파라과이 농부들을 돕는 펀드도 이용된다. 이 펀드를 통해 농부들의 건강보장 서비스, 농기구지원, 전문교육강화, 그리고 소액 대출 등이 지원된다.

지난 4월 공정무역 USA는 1998년 재단 설립 이래 공정무역 커피를 10억파운드 인증했다고 발표했다.지속가능한 원료를 위해 대략 500개의 커피 기업이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공정무역 USA는 밝혔다. 기업들은 공정무역 커피 농부들과 농장 노동자들이 대략 1억240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2013년에만 3080만달러가 사용됐다.

공정무역 USA는 또 비영리 기구 Kiva와 함께 작은 규모의 커피농장 농부들이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작물의 질을 개선하고, 그들의 가족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공정무역 USA와 Kiva 그리고 그린마운틴 커피로스터스(Green mountain Coffee Roasters)는 멕시코의 공정무역 기업 농업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 세계 Kiva 대출자들은 대출로 추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supply_chain/mike_hower/fair_trade_usa_kicks_fair_trade_month_expanded_product_catego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