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수 기자] 이번 칼럼에서는 제네바와 뉴욕에 거점을 두고 있는 언론사 The Global Journal이 발표한 세계 100대 NGO(Top 100 NGOs)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
The Global Journal에 따르면 세계 100대 NGO 순위는 ‘최초의 포괄적인 비영리단체 순위’라고 합니다. The Global Journal는 NGO를 ‘지역, 국가, 초(超)국가 단위로 조직돼 특정 활동을 직접 실행하거나 어떠한 입장을 옹호하는 비영리단체’로 정의하였습니다. 칼럼에서 다루고 있는 NGO들은 25개국 이상의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에서 냄새를 통해 지뢰를 탐지할 수 있도록 들쥐들을 훈련시키는 것에서부터 자막을 넣은 발리우드(인도영화의 중심지인 뭄바이를 헐리우드에 빗댄 것) 뮤직비디오를 저렴하고 효과적인 대중 문맹퇴치 도구로 쓰는 것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이제 구체적인 순위로 들어가보죠!
마음 같아서는 1위부터 100위까지의 100개의 NGO를 모두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마치 올림픽의 금, 은, 동메달처럼 세계 100대 NGO순위 중 1, 2, 3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위. 위키미디어 재단(Wikimedia Foundation)
우리에게위키피디아(Wikipedia)로 잘 알려진 위키미디어 재단은 2003년 지미 웨일즈가 설립,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의 자선단체입니다. 위키미디어는 위키피디아를 포함해 위키뉴스(Wikinews), 위키사전(Wiktionary), 위키인용집(Wikiquote), 위키북스(Wikibook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키미디어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위키피디아는 전세계에서 접속자수 기준 10대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재단의 설립 목적은 정보의 자유개방을 촉진, 발전시키는 데에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wikimedia.org
파트너스인헬스는우리에게너무나도잘알려진세계은행김용총재가Dr. Paul Farmer, Ophelia Dahl, Thomas J. White, Todd McCormack과 함께 1987년에 설립한 비영리 의료단체입니다. 보스턴에 본부를 두고있으며 ‘가난한 자들을 위한 편애 제공(Providing a preferential option for the poor)’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스 인 헬스는 병의 ‘치료’에 집중하는 기존의 의료 대신 병의 ‘예방’에 집중합니다. 이를 위해 현지의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장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NGO들과 비교했을 때 파트너스 인 헬스 만의 차별점은 ‘현지화’입니다. 현지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최대한 현지인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만5000명의 직원 가운데 미국인은 150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pih.org
옥스팜은옥스포드(Ox)와 기근(famine)의 앞 글자를 딴 명칭으로 full name은 Oxford Committee for Famine Relief입니다. 옥스팜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에 영국 옥스포드의 주민들이 나치 치하에서 고생하는 그리스인들을 구호할 목적으로 결성됐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를 원칙으로 전 세계 1만5000여 개 자선가게에서 기부받은 물품을 팔거나 모금을 통해 기금을 조성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식량원조를 통한 기아 및 난민 구제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으나 1960년대 들어서는 공정무역과 착한 소비 등 빈곤ㆍ기아에서 벗어나기 위한 근원적 해결책 제시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국적 기구의 정책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며, 국제분쟁 해결과 세계평화, 국제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 현상을 위한 국제적 대처 및 협력 등 활동영역을 넓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가게' 또한 옥스팜을 모태로 창설되었습니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2012 박문각)
공식 홈페이지: http://www.oxfam.org/
더 자세한 사항은
총 목록 원본: http://theglobaljournal.net/photo/full_view/575/
관련 기사: http://theglobaljournal.net/article/view/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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