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희 연구원] 크래프트 비어(Crfat Beer)는 브랜드별로 전통이 있고, 소규모로만 제조되는 수제맥주를 일컫는다. 지난해 200개의 크래프트 비어 제조업체들이 맥주를 저장하는 통, 즉 케그(Keg)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탄소발자국을 300만kg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존 핵맨(John Hckman)의 연구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크래프트비어 산업에서 맥주 저장통을 공유하는 방안을 널리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타 마케팅부서의 부사장 댄 볼라지(Dan Vorlage)는 “지속가능성은 고객과 크래프트비어 산업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크래프트비어 제조업자들이 지속가능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맥주 저장통 사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유통과정에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유통량을 조절함으로써 가능했다”고 말했다.

핵맨 부사장은 “크래프트비어 제조업체들이 협업해 트럭운전 마일리지를 줄였다. 이로 인해 300만파운드의 석탄에서 발생하는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또 마이크로스타가 제공하는 애셋모델(asset model)은 업체마다 케그를 각각 소유해야하는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보다 본질적으로 훨씬 더 지속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스타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스마트웨이 프로그램에 참여, 운송에 관련된 배출과 연료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타는 스마트웨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운송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맥주공장들은 탄소배출량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측정해 감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래에 몇 가지 예를 소개한다.



  • 독일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Hofmühl 맥주회사는 태양열과 바이오에너지를 결합해 사용한다. 이는 에너지공급뿐 아니라 공장에서 맥주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자급자족하기 위함이다.

  • 지난해 11월 영국의 애드넘스(Adnams brewery) 맥주는 맥주병으로 인한 탄소발자국 측정을 최초로 실시했다. 애드넘스는 이 실험을 통해 기차 한 대가 5.3마일을 달릴 때와 동일한 양의 탄소를 발생시키고 있음을 발견했다.

  • 올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의 베어 리퍼블릭(Bear Republic Brewing Company)은 에코볼트(EcoVolt) 물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볼트는 세계최초로 생체전기(bioelectric) 기술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며 버려진 폐수를 관리하는데 쓰이는 시스템이다. 베어 리퍼블릭은 에코볼트 시스템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깨끗한 물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물관리 비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원문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startups/sustainable_brands/craft_brewers_dramatically_reducing_carbon_emissions_s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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