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기 위해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한국SR전략연구소(KOSRI)가 공동으로 마련한 ‘2012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의 CSR 관계자와 학생, 일반인,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위원장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개최하는 필름 페스티벌’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뜻깊은 행사”라며 “기업 등의 사회공헌과 나눔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우 이투데이 대표이사도 “이제 기업의 사회공헌은 단순히 이웃에 대한 자선과 봉사의 단계를 넘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향상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행사를 통해 CSR의 국제적 흐름 등을 파악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희범 한국경영자협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CSR 필름 페스티벌이 1회용 행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CSR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축사를 보내 이번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CSR 관련 국내외 석학의 CSR 관련 강연으로 시작된 오전 1부 세션에서는 캐서린 스미스(Katerine Smith)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연구소 소장이 첫번째 연사로 나서 CSR의 필요성과 최근 성과와 효과, 앞으로 나아가야 방향 등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했다.

스미스 소장은 ‘왜 CSR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건강한 환경, 건강한 사회없이 번영을 누리는 경제가 없다.그리고 기업도 성공 을 할 수없다. 공동체로 선택을 할 해야할 시점이 왔다”며 “기업들이 장기적이면서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CSR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소장에 이어 두번째 연사로 나선 남영숙 이화여대 글로벌사회적책임세터 소장은 글로벌 기업의 CSR 트렌드와 CSR을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에 어떻게 통합시킬지 국내 환경에 접목시켜 제시했다.

남 소장은 “예전에는 우리 기업들이 CSR을 위험관리에 사용했다면 이제는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나아가 자신들의 비즈니스와 관련짓고 환경친화적 순환성 등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후 2부 세션에서는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CSR 필름 상영과 수상작 선정 및 후보작들의 시상이 진행된다. 네티즌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보작품들에 대해 현장 참여자 투표와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묶어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을 선정한다. 이번 페스티발에는 기업과 학생, 일반 사회단체 등이 76개의 작품을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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