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기업 비카인드(bekind)는 승부차기로 소아함환자 치료비를 모금하는 'Shoot for Love, Korea'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 아이들과미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도심 한복판에서 팝업 축구장을 설치, 시민들이 페널티킥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5000원을 기부한다. 1000골을 성공시키면 소아암 환아 1명을 지원할 수 있다.

Shoot for Love 캠페인은 그동안 서울역, 경희대, 메세나폴리스, 신촌 등 서울 시내 중심가와 수원화성, 남이섬, 부산, 인천 등 전국적으로 50여회 진행됐다. 현재 2656골이 들어가 소아암 환아 2명의 치료비를 도왔다.

비카인드 김동준 대표는 “소아암 환자들은 적절한 수술과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70%에 이른다. 그러나 성인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길고, 과정이 복잡하기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기적인 치료를 받지못하는 가정이 많다. 수술 이후 정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스타들의 참여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일반 시민 뿐 아니라 유명인들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비스트, 안정환, 유키스, 홍진영, 서강준, 홍진호, 스텔라, 이동국 등 많은 스타들이 비카인드의 자선활동에 참여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비스트는 팬미팅을 가지면서 팬들과 함께 Shoot for Love 캠페인에 참여했다. 비스트 멤버 1명은 골키퍼로, 팬 1명은 키커(kicker)가 돼 6골을 성공시켰다. 축구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내는 캠페인을 통해 소아암 환자를 돕고, 시민들은 즐겁고 특별한 기부를 경험할 수 있다.

비카인드는 2012년 연말 ‘착한 약속 캠페인’을 진행한데 이어 2013년에는 20여 명의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생일 모금 캠페인’을 통해 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금했다. 비카인드 웹플랫폼에서 모은 기부금으로 소아암환자 치료비, 입양대상 아기 보육비, 저소득층 청소년 진료교육비, 루게릭병 환자 의료소모품비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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