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신용평가모형 적용 후 대출 공급량 2배 증가

8월 중, 중신용고객 전용 대출상품 출시도 예정

사진. 카카오뱅크.
사진. 카카오뱅크.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자체 신용평가모형 적용 전후의 대출량을 비교‧공개했다. 신규 신용평가모형 적용 이후 대출 공급량이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9일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적용 이후 일주일 간 신용점수 820점이하 고객에 제공한 대출 공급량이 293억원 수준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이전 주인 6월 1일에서 8일까지의 공급량인 147억원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카카오뱅크의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 가운데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 대상 공급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5.9%를 기록하며 이전 주(15.1%)보다 약 10%p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오는 8월께 중신용고객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중신용대출 공급액 및 잔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손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지난 1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본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업계에서 약 15조~2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평가받는 카카오뱅크는 공모주 청약 절차 진행 후, 빠르면 7~8월 중 코스피 상장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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