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시아 금융 허브' 싱가포르 시장 본격 진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익구조 다변화 효과 기대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사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사진. 하나금융그룹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금융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싱가포르 내 자산운용사 설립을 통한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으로부터 자산운용사(RFMC) 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최근 홍콩을 대신할 새로운 아시아 금융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자산운용사 설립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싱가포르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설립 예비인가 취득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더불어 비은행 사업영역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그룹 수익기반 강화와 다변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핀테크 업체의 약 40%가 위치한 동남아시아 핀테크 시장의 핵심지역인 만큼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다양한 성장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신설 예정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와 아시아 지역 내 기존 그룹 채널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시너지 극대화로 수익기반 다변화과 국부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이 유사 선진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전세계 24개국에서 214개의 글로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본인가 획득 등 설립절차 완료 이후 기존 글로벌 채널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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