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잡코리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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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쿠팡이츠가 직고용 월급제 라이더 ‘이츠친구’를 모집한다. 쿠팡이츠는 이전에도 배달라이더 모집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왔지만 직접 고용 형태의 라이더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기준 쿠팡이츠는 취업포털을 통해 3개월 계약직을 조건으로 서울시 송파구 지역 배달라이더를 모집중이다.

회사 측은 “추후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이츠친구’에게는 기존 쿠팡의 배송직원 ‘쿠친’과 쿠팡 내 사무직원과 같은 복지 정책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달라이더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통해 배달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개된 채용 조건은 △주5일 근무 △연차 제공 △고정 근로시간 보장 △4대보험 가입 △유류비 및 통신비 지원 △경조사 지원 △본인 및 가족 단체보험 가입 등이다.

다만 급여와 인센티브 정책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 없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직 참여자를 모집하는 단계로, 확정된 급여 및 인센티브 정책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쿠팡이 이번 ‘이츠친구’ 모집을 위한 사전준비를 착실히 해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은 지난 4월 고객, 상점주, 배달 파트너 지원 및 배달 파트너 운영을 위한 서비스 팀을 관리하는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를 출범하고, 쿠팡이츠 서비스 이용약관에 배달대행사 정의 조항을 추가했다. 현재 모집 중인 계약직 ‘이츠친구’는 쿠팡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 소속으로 근무하게 된다. 

한 배달업계 관계자는“이달 초 출범한 배달의민족의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에는 정식 출시 전부터 식당들의 입점 신청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소비자와 음식점주들 사이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배달 라이더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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