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4개 계열사와 굿네이버스가 함께 개최한 글로벌 환경학교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굿네이버스

[미디어SR 이승균, 박민석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친환경·탈탄소‘를 키워드로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석화업계는 글로벌 환경 규제 등으로 일찍부터 친환경·탈탄소 사업을 실시해왔다. 특히 플라스틱 재활용,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등 환경관련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해왔다.

LG화학은 지자체 및 NGO·NPO와 함께 ‘그린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들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희망그린발전소’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구성된다.

희망그린발전소는 지자체 소유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한 후 이곳에서 발생하는 발전기금을 청소년을 위해 활용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은 청소년 복지시설 및 에너지 취약시설의 옥상을 녹화하고 단열재 등을 설치한다. LG화학은 두 활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프로젝트 루프)’를 실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이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폐플라스틱 수거문화 개선과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국산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8개 폐플라스틱 수거, 활용 기업과 손잡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인공지능)기반 폐페트병 자동 수거기인 네프론을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등 6곳에 설치했다. 또한 수거된 폐페트병을 원료로 활용해 협업기업들과 의류, 가방, 신발 등 친환경 소재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해피션샤인 캠페인’을 2011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한화그룹의 대표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화큐셀이 태양광 제품을 공급·설치하고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포함한 유지보수, 발전량 모니터링 활동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 10년간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또한 굿네이버스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 오형제’라는 환경보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화 계열사 임직원과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에게 땅(토질오염), 바람(대기오염), 물(수질오염), 불(온난화), 생명(생태계) 등 5가지 지구촌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SNS를 활용한 '아이그린 위그린’(I Green We Green, 이하 ‘아그위그’) 챌린지로 국민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등을 사용한 개인이 텀블러·머그컵과 나무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아그위그챌린지’와 함께 게재하면, SK이노베이션이 참여 게시물 수만큼 맹그로브 묘목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