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균 연구원] 국회 CSR정책연구포럼(대표 홍일표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홍 의원과CDP 한국위원회 장지인 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주 위원장, EY한영회계법인 정영일 상무 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정보공개 프로젝트’(CDP Water)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물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을 중심으로 기업들에게 물에 대한 의사결정 수준과 자사 및 공급사슬의 물 관리 전략, 물로 인한 위험 및 기회요소 등 정보를 공개하도록 촉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이날 물정보공개 프로젝트 출점을 위해 진행된 설명회는 ‘기업 경영의 오래된 혹은 당면한 위험과 기회’를 주제로 정부의 물 정책과 정보공개 방향성, 주요 기업의 물 경영 사례, 제품을 통한 물 발자국 활용 방안, CDP Water 프로그램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CDP 한국위원회 장지인 위원장은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인류가 직면한 리스크 가운데 가장 중대한 리스크 중 하나로 물 공급 위기를 꼽았다. 물정보공개 프로젝트(CDP Water)를 통해 기업의 물 경영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청한 전세계 금융기관의 수가 573개에 달하며 이들의 운용자산만 60조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홍일표 의원은 “물은 기후변화와 함께 인류 사회가 직면해 있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글로벌 이슈다. 우리 기업들이 이런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DP 한국위원회 이종오 사무국장은 “물정보공개프로젝트는 올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출발, 국내45개 기업을 선정해 질문지를 발송했으며 8월 대상기업 교육을 실시한 뒤 9월 26일 마감하고 내년 3월 세계 물포럼에서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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