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금융모델의 가능성 인정 받아

짤람바새마을금고 루베가 이사장이 영구법인 등록증을 들고 회원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 새마을금고.
루베가 짤람바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영구법인 등록증을 들고 회원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 새마을금고.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가 지난 4일부로 우간다 정부로부터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영구 법인설립 인가는 새마을금고가 우간다에서 정식금융기관의 영구적 지위를 획득했다는 의미다. 우간다에 설립, 운영 중인 새마을금고가 지속 가능한 금융모델임을 우간다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우간다 협동조합법에 의거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한 새마을금고는 금융자립도(OSS) 지표는 100%를 초과하고 있다. 900%를 초과한 곳도 있을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융자립도’란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지표가 높을 수록 새마을금고가 외부지원 없이 매년말 잉여금으로 회원 배당금 제공 및 적립금을 축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영구 법인설립 인가 취득 후, 현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눴을 만큼 이번 취득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한 새마을금고는 현재 금융에서 소외되었던 5000명의 회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내 빈곤감소와 지역사회개발에 일등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에서 새마을금고가 뿌린 희망의 씨앗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고 있다”며 우간다 새마을금고의 성공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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