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MOU, 일자리 2000개 창출 기대

두달 새 8000억 규모 지역투자 및 6500개 넘는 신규 일자리 창출 계획

쿠팡 물류센터. 사진. 쿠팡
쿠팡 물류센터. 사진. 쿠팡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쿠팡이 3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두 달 만에 세 번째 투자 및 고용계획을 4일 발표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8000억원, 신규 직고용 일자리 수는 6500개에 달한다.

쿠팡은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28.4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에 건립한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으로 2,000개 이상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신규 청주 물류센터를 통해 충북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쿠팡은 전국 30여개 도시, 100개 이상의 자체 물류센터 및 배송센터에 투자해왔다.

회사 측은 "각 지역의 물류센터 건립은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천 개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며 "쿠팡은 물류센터가 위치한 지역에서 흔히 나타나는 고용 격차 해소를 위해 여성 및 장년층을 적극 고용하는 정책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3월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전북 지역 1000억, 경남 지역 3000억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미지. 쿠팡.
이미지. 쿠팡.

한편 쿠팡 측은 미디어SR에 “원활한 물류센터 운영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신규 물류 센터 건립에 앞서 해당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물류센터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지원하며, 쿠팡의 수백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 건립될 청주 물류센터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이번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박대준 대표는 “새로 건립할 청주 물류센터는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쿠팡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이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북도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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