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자체 앱 또는 'SB톡톡플러스'서 오픈뱅킹 서비스 제공

사진.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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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김병주 기자]오는 29일부터 저축은행 이용 고객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오는 29일부터 70여개 저축은행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뱅킹이란, 사용자가 사용하는 주거래 은행의 앱에서 오픈뱅킹에 참여한 타 금융사에 있는 본인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간단한 이체업무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저축은행 고객들은 저축은행 통합 금융플랫폼 ‘SB톡톡플러스’ 또는 각 저축은행에서 운영중인 자체 뱅킹앱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앙회에서 운영하는 ‘SB톡톡플러스’는 오픈뱅킹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우선 SB톡톡플러스를 통해 오픈뱅킹에 가입한 고객들은 생체정보(얼굴‧지문), PIN을 단 한 번만 등록하면 주민등록증 재촬영 등의 반복적인 실명확인 절차 없이 쉽고 빠르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최대 20일 동안 계좌개설 제한(단기간 다수계좌 개설 제한 제도)을 받지않고 여러 개 정기예금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내 금융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저축은행에서만 도입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이밖에 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를 통한 간편송금 서비스, 큰글씨 뱅킹 서비스, ‘금리비교’ 등 다양한 기능을 앱 안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영리한 금융소비자인 ‘금융 노마드족’등이 저축은행의 고금리 ‘파킹통장’ 상품을 보다 더 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금융기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판매채널을 확보해 저축은행 고객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회는 앞으로도 SB톡톡플러스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중앙회측은 하나의 인증(생체정보)으로 SB톡톡플러스 및 개별 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가칭)단일인증서비스’를  8월 중 출시하기로 했다.

또 오는 9월에는 인터넷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보험상품 가입내역을 제공하고, 보장분석을 통한 보험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자산관리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중앙회측은 “SB톡톡플러스의 고도화를 통해 예상되는 고객 혼란 최소화와 충실한 상담 및 친절한 응대를 위해 콜센터 직원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회는 오픈뱅킹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연 10%(세전)의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적금 상품 출시를 포함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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