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VFX 솔루션 등 종합 미디어 기업 ‘미디어캔’ 지분 30% 확보

자회사 플래디, 웹드라마∙웹예능∙MCN 등 콘텐츠 전문 제작∙다수 IP 보유

이미지. 컴투스.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미디어캔에 약 200억원을 투자, 지분 30%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올들어 컴투스는 △2월 유망 웹소설·웹툰 제작사 '엠스토리허브' 지분 확보(18.6%) △3월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력 기반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 지분 확보(13.7%) 등 디지털 문화 콘텐츠 분야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기술·콘텐츠 등 다방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M&A를 통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대상 '미디어캔'은 방송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 등 영상 비즈니스 분야에 특화된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위지윅스튜디오CI.
위지윅스튜디오 CI.

미디어캔은 다수의 케이블 채널을 운영하고, 60여개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사에게 채널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레거시 미디어에서 사업 역량을 쌓아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필콘미디어(前 AXN)’ ‘미디어엘’ ’플래디’ ‘엠빌’ 등 여러 자회사를 인수하며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캔 자회사 '플래디'는 웹드라마∙웹예능∙웹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방송∙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이니지와 같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미디어캔은 방송 서비스, 콘텐츠 제작 등 영상 비즈니스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IP를 확보하고 있어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대한 미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거듭된 투자로 확보한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을 제작하고, 컴투스 게임 IP를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크로스오버를 모색하는 한편, 양사 작품들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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