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의 ESG 정보 확산 및 연구를 위한 MOU 체결식. 제공 : 산업정책연구원
소비자 중심의 ESG 정보 확산 및 연구를 위한 MOU 체결식. 제공 : 산업정책연구원

소비자에게 적합한 기업의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정보를 선별하고 확산하는 운동이 펼쳐진다. 

사단법인 소비자권익포럼, 사단법인 산업정책연구원(IPS),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KRi) 세 기관은 ’소비자중심 ESG좋은기업 만들기 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소비자권익포럼 양세정·조윤미 공동대표, 산업정책연구원 최용주 원장,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박준빈 부회장, 조우철 대표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비재무적 정보공시를 다루는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를 소비자에게 근거있고 정확한 정보로 소통하기 위해 관련 연구 및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적극적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내용은 세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소비자 중심 ESG정보 확산 및 연구회 운영 ▲소비자 선정 ESG대상의 지표 개발 ▲ESG에 대한 소비자와 전문가 인식 조사 등을 ’소비자중심 ESG좋은기업 만들기 운동‘ 확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기업이 제공하는 ESG 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 중심의 ESG 연구회‘를 오는 5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 기관은 좋은 기업의 요건으로 ’소비자 중심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소비자의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ESG 성과지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ESG가 좋은기업을 평가하는 최소 요건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소비자 선정 ESG대상‘을 연내에 선정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소비자가 인식하는 기업의 ESG 성과를 확산하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에서 조윤미 소비자권익포럼 공동대표는 ”소비자는 그동안 단지 기업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위치에 머물러왔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소비자가 ESG관점에서 좋은기업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 주체자 역할을 해냄으로써 시장의 건전발전을 선도하는 발전적 위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주 산업정책연구원장은 “산업정책연구원은 ESG 및 지속가능경영, 윤리경영의 산업계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 중심 ESG경영에 대한 실증적·학문적 접근으로 다양한 정보는 물론 교류와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은 산업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디어SR에 "기업과 투자자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구매 결정을 할 때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검토하고 똑같은 제품이라도 ESG지수가 높은 우수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KRi)의 조우철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소비자 관점의 ESG평가가 잘 이루어져 한국 사회에 좋은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KRi는 다양한 조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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