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설립…4차산업 육성 기대

자연친화 설계, 재생 에너지 활용 ‘그린테크’ 집약… ESG 경영 가속

네이버의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 투시도(예상). 이미지. 네이버.
네이버의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 투시도(예상). 이미지. 네이버.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친환경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온라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각 세종’은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각 세종’은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설립되며, 네이버의 제1데이터센터 ‘각 춘천’보다 6배 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각 세종’의 그린테크 기능을 구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부터 설계-건축-운영 전 과정에 걸쳐 최적의 에너지 효율 솔루션을 실현했다.

‘각 춘천'의 성공 노하우를 살려,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전력 사용 효율)를 분석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우수·폐열 등 재생에너지와 자연풍·수자원 등 친환경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를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요소를 다방면으로 갖췄다. 주요 인프라 장비 선정 시에는 ESG 참여 기업과 친환경 인증 제품에 가산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각 춘천은 글로벌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 에서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고 점수인 95점으로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각 세종도 플래티넘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네이버.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세종’ 설립을 통해 세계 정상급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보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각 세종’은 총 면적 29만3697m2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하이퍼스케일데이터센터는 최소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컴퓨팅 환경을 대규모로 확장해 데이터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세종시는 핵심 산업으로 AI는 물론, 자율주행 기술 사업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각 세종 설립을 계기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세종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4차산업 관련 기술 연구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양자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세종시와 함께 ‘각 세종’ 인허가 완료 시점부터 세종시 중소상공인(SME)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세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제와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적 규모로 건설되는 각 세종이 계획대로 안전하게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대표는 “각 세종은 단일 업체 기준 글로벌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AI·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표본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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