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형제들의 신임 부회장으로 부임한 김상헌 부회장. 사진 우아한 형제들.
 우아한 형제들의 신임 부회장으로 부임한 김상헌 부회장. 사진 우아한 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김상헌(58) 전 네이버 대표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초 김상헌 전 대표를 배민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헌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배민 사외이사로 경영 자문을 해오다 최근 내부 합류를 결정했다.

김상헌 부회장은 법조인 출신 경영자로, 판사(사법연수원 19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후 김 부회장은 LG그룹 법무팀 부사장을 지내고 2007년 NHN(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직을 맡았다. 특히 네이버 대표이사 시절 탁월한 판단력과 강력한 업무 추진력으로 업계의 이슈를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김상헌 부회장은 특정 규제 대응이나 법률 자문보다는 경영 일반을 총괄할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사업 보다는 국내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관리하는 데 주력할 듯 싶다”고 귀띔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 파트너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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