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대표 주관사 선정, 2년 내 상장 추진

동국생명과학 CI
동국생명과학 CI

[미디어SR 김다정 기자]동국제약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동국생명과학은 “NH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2년 내에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M&A 등을 통한 성장 전략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KPMG 출신의 이재혁 전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영상의학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기존에 확보된 세일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초음파 진단기기, ‘바텍엠시스’의 이동형CT, ‘레메디’의 포터블 X-ray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진단 장비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병원의 검진 환자가 줄면서, 조영제 시장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신규 거래처 확보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신규 원료의약품인 가토부트롤(Gadobutrol)의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내년부터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로부터 인수한 안성공장에서 조영제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된다”며 “원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안성공장 본격 가동,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등 신규 상장에 발맞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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