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웹소설 작가 위한 무료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 연내 론칭

웹리터러쳐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만 누적 1조 5000억원 투자

콘텐츠 이용 활성화 위해 연간 1000억 이상의 작품 프로모션·마케팅 지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이미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이미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신인 작가 발굴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를 위한 무료 웹소설 연재 사이트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STAGE, 가칭)’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는 창작자들을 위한 자유 연재 공간으로 신인, 기성 작가 구분 없이 연재할 수 있다. 독자들은 모든 연재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우수 작가에게는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

회사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15년부터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정기적으로 공모전, 아카데미, 산학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왔다"면서 "창작 생태계 지원을 위한 무료 웹소설 연재 사이트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는 연내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IP를 기반으로 2차 창작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인 ‘추미스(추리·미스테리·스릴러) 소설 공모전’을 통해 나온 소설 '일곱번째 배심원', '암흑검사' 등은 높은 인기로 현재 영상화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이미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이미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자와 함께 웹리터러쳐 산업 발전

2014년 전 세계 최초로 ‘기다리면 무료’ 수익 모델을 개발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CP사에 투자하면서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워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수 년간 웹리터러쳐(웹문학) 산업을 키우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투자한 금액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렇게 확보한 8500여개의 오리지널 IP가 글로벌 성장 동력이 되주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프로모션 및 마케팅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 한번 플랫폼에 독자들이 유입되면 이후 다양한 작품 열람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품성을 검증 받은 IP가 해외 진출할 경우, 별도로 국가별 로컬라이즈팀을 구축한다. 세밀한 번역 및 현지화 작업으로 작품 완성도를 유지하고 원작의 고유 가치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컴퍼니 황현수 대표는 “웹리터러쳐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 기반의 역량있는 작가들이 많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노블코믹스, 2차 창작물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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