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은행권 최초로 건설사와 ESG업무협약 맺어 '눈길'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왼쪽) ESG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왼쪽) ESG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미디어SR 김병주 기자]우리은행과 포스코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관련 금융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은행권에서 나온 최초의 건설사와 ESG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양 사는 ESG 관련 사업을 위한 여신 지원 및 ▲ESG 관련 수신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영업 추진 ▲이종산업간 융·복합 제휴영업 추진 등 총 4개 분야에서 ESG사업 금융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ESG관련 건설사업에 지급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포함한 금융 분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위한 ESG 채권 발행 확대와 더불어, 금융과 건설의 디지털 융‧복합 제휴 등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도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약식에 참석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은행권 최초의 건설사와의 협약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협력 등 ESG 금융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지주와 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그룹사간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한 ‘그룹 ESG경영협의회’를 설치하는 등 그룹 ESG 지배구조 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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