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업 이니셔티브(SAI, Sustainable Agriculture Initiative)’ 플랫폼이 최근 ‘지속가능한 소고기 생산 원칙’을 발표했다. 맥도날드 유럽, 유니레버 등 식품 및 음료업체가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농산원료를 구매하도록 장려하는게 이 기구의 설립목적이다.

SAI플랫폼이 발표한 원칙은 건강한 소를 키우기 위해 자연 환경과 생산자들의 사회·경제적 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품질의 소고기를 안전하게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원칙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요구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생산자들이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SAI 플랫폼의 소고기 관련 실무단은 지속가능한 농장시스템과 사회, 경제의 지속성등을 담은 원칙을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강화(Beefing Up Sustainability)’ 세미나에서 공개했다.

SAI 플랫폼은 지속가능한 농법 실행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지식 기반을 공유하는 50개 이상의 글로벌 회원들과 협력체계를 맺고 있다. SAI 플랫폼의 회원들은 전세계 수백만명의 농민들과 협력을 기반으로 모든 농업국에서 시행되는 농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SAI 플랫폼의 소고기 관련 실무단은 주로 기업 및 주요단체의 대표로 구성돼있다. 실무단에는 맥도날드 유럽, 유니레버, 던 미츠(Dawn Meats), OSI 푸드 솔루션, 아일랜드식품위원회(Bord Bia), 맥키푸드서비스(McKey Food Service), 비온푸드그룹(Vion Food Group), 네스텍(Nestec), 노부스인터내셔널(Novus International), 에블렉스(EBLEX) 등이 있다.

맥도날드 유럽의 공급사슬 수석책임자 키이스 케니(Keith Kenny)는 인터뷰를 통해 “소고기는 우리 메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오래전부터 지속가능한 소고기 구매를 우선순위로 두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속가능한 소고기를 제대로 정의하지는 않았다. SAI플랫폼이 지속가능한 소고기 생산의 원칙을 세움에 따라 전체 공급사슬의 생산자를 비롯해 가공업자, 소매업자 모두가 이를 지지하고 협력할 수 있게됐다. 상당한 업적이다. 새로운 원칙은 지속가능한 소고기 공급사슬을 더욱 촉진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스 케니는 SAI플랫폼과 회원들의 다음 과제로 “목축업자들이 이 원칙을 충족하는 목축에 나서도록 실행방안을 개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던 미츠(Dawn Meats) 환경부서 관리자인 찰리 코클리(Charlie Coakley)는 “던 미츠는 돼지뿐 아니라 소고기 공급사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원칙을 채택함으로써 소고기 생산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토록 보장할 뿐 아니라 목축업자를 비롯해 그들의 직원,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에 환경, 사회, 경제 측면에서 분명한 이익을 줄 수 있게됐다. 우리는 이 원칙에 따라 지속가능한 관행을 적용함으로써 소고기 공급업자에게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collaboration/jennifer-elks/beef-sector-collaborates-new-principles-sustainable-be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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