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고객패널 규모 800명으로 확대

본사도 '고객권익보호 사전 심의제도' 운영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왼쪽 두번째)이 16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본사에서 열린 고객패널 위촉식에서 패널로 선정된 고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생명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왼쪽 두번째)이 16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본사에서 열린 고객패널 위촉식에서 패널로 선정된 고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생명

[미디어SR 임은빈 기자] 삼성생명이 고객 의견을 듣기 위한 고객패널 확대, 고객권익보호 담당 신설 등 고객중심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생명은 16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올 한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패널 킥오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도입된 고객패널 제도는 상품과 서비스 체험활동,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이다. 

올해는 특히 온·오프라인 고객패널 규모를 지난해 70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했다. 전영묵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한 5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고객과 함께 하는 '상생의 길'을 실천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전 사장은 고객과의 간담회에서 "올해는 소비자권익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종 제도·서비스를 고객 눈높이에 맞게 재편할 계획"이라며 "고객패널 분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제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고객을 위한 변화와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과 함께 하는 '상생의 길'을 핵심가치로 삼고 고객중심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기조 속에 CEO, CCO(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직속 조직으로 전무급의 소비자보호실을 신설했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고객중심경영의 연장선상에서 고객패널 확대와 함께 전국 8개 고객센터에 '고객권익보호 담당'을 신설했다. 이들은 기존 소비자상담역과 별개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시각을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고객센터 뿐 아니라 본사에도 각종 고객보호를 위한 제도가 강화됐다. 우선 '고객권익보호 사전 심의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약관, 안내장, 마케팅 자료 등 고객의 권익과 관련되는 업무들에 대한 사전심의를 강화해 고객권익 침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소통을 확대하고 고객중심의 서비스, 업무 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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