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영문 CI
한화솔루션 영문 CI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한화솔루션의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신주가 전량 청약되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임직원들의 신뢰가 증명됐다.

약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한화솔루션의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신주를 전량 청약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지난 1월20일에서 2월8일까지 사전 청약을 받은 결과 전체 조합원의 청약률이 106%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초과 청약은 태양광, 그린 수소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대주주와 임직원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초과된 청약 분에 대해서는 내부 조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이 2020년 말 미국 고압 탱크 업체인 시마론(Cimarron)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수소 저장·운송 등의 밸류체인에서 사업역량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시마론 넵튠 타입4 탱크(수소 운송용 트레일러에 적재되어 운송되는 40피트 탱크)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2020년 말 미국 고압 탱크 업체인 시마론(Cimarron)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수소 저장·운송 등의 밸류체인에서 사업역량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시마론 넵튠 타입4 탱크(수소 운송용 트레일러에 적재되어 운송되는 40피트 탱크)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지난해 12월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및 그린 수소 분야의 선제적 투자를 위해 3141만4000주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회사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신주 물량의 20%(약 628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조합원들은 배정받은 신주가 상장된 이후 1년간 팔 수 없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오는 22일 확정되며 이후 24일과 25일 양일간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이 이뤄진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다음달 2일과 3일에 일반공모를 거쳐 같은 달 18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의 최대주주로 약 37%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초과 청약(120%)에 나서겠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한화가 청약한 신주는 전체 물량의 약 35.6%에 해당하는 1118만2321주다. 앞서 ㈜한화는 한화솔루션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000억원을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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