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1만명의 참전군인과 그들의 배우자를 향후 5년동안 자사의 특별고용프로그램을 통해 고용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월마트, 보잉 등 수많은 기업들도 참전군인을 위해 이와 유사한 특별고용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나서고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뒤 고국으로 돌아온 군인들은 대부분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서비스 수준에 미치지 못해 실업상태에 놓이게 된다.

미국 육군 출신의 캐럴 스트리플링(Carol Stripling)은 미국 공영방송 NPR과 인터뷰에서 “군인은 입대 초기부터 자립심과 독립심을 배우기 때문에 남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말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캐럴 스트리플링은 육군에서 37년 동안 복역한 후 2011년 제대했다. 제대 뒤 그녀는 워싱턴 시에서 잠시 일했지만 작년에 해고됐다. NPR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나이, 군대 복무 이력, 여성이라는 수많은 장애물에 직면해 취업을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는 “참전군인들을 일반고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참 복잡하지만, 기업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기업과 기업의 리더들은 이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가질 필요가 있으며,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중 반 이상은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시러큐스대학교의 참전군인과 그들의 가정을 연구하는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참전군인이라는 특정대상을 위한 고용 프로그램은 상당한 효과를 보여 왔다. 하지만 참전군인이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이 특별고용프로그램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는 자사의 특별고용프로그램 매니저를 통해 참전군인이 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그들의 고용을 계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클라우드(인터넷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컨텐츠 활용 등 IT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에 연결해 고객 선호도를 파악할 뿐 아니라 음료 레시피를 업데이트해주고 바리스타들이 원격으로 기계의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사의 클로버(Clover) 커피머신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solutions/mike-hower/starbucks-announces-plan-hire-10000-veterans-or-their-spouses-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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