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스닉픽인베스트먼트 총 3곳 참여

사진. 프리모리스
사진. 프리모리스

[미디어SR 임은빈 기자] 나노소포체(nano-vesicle)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프리모리스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에는 △데일리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총 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총 투자 금액은 30억원이며, 누적 투자금액은 55억원이다.

2019년에 설립된 프리모리스는 나노소포체를 활용한 생체친화적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노소포체는 크게 세포가 자연적으로 분비하는 엑소좀(exosome)과 세포를 인위적으로 분쇄해 만든 인공나노소포체로 나눌 수 있다. 엑소좀은 작은 크기와 물질 탑재의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이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프리모리스는 기존 엑소좀에 비해 효능 물질의 탑재 농도와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능강화 엑소좀(PMS-FrEXOTM)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프리모리스는 기능 강화 엑소좀을 활용해 현재 창상치료제와 폐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창상치료제의 경우 창상 조직의 빠른 재생과 흉터 억제를 동시에 유도하는 것으로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이 뚜렷하다.

또한 의료진이 진정으로 원하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최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효능 검증 및 양산 공정 구축을 마무리했으며 안전성시험을 통해 2023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베스티안병원이 담당할 예정이다. 

또 세포 분쇄 인공나노소포체에는 기존 엑소좀 대비 10배, PMS-FrEXOTM 기술 대비 약 5배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프리모리스만의 기술(PMS-DtANETM)을 접목했다. 

프리모리스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인공나노소포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약물 탑재가 가능하다"며 "이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으로 엑소좀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으며, 탑재 약물에 대한 스크리닝 및 암 발생 억제 유전자 탑재를 통한 항암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나규흠 프리모리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된 자금은 엑소좀 원료 GMP 양산과 창상치료제 임상 준비에 활용해 내년 상반기 시리즈A 투자 유치 근거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타 업체 보다 뛰어난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프리모리스만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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