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상호·제품 3D 홀로그램 이미지 제작 및 송출

안면·음성 인식 기술로 빅데이터 고객 분석 서비스 제공

코스윌의 3D 홀로그램 이미지.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3D 홀로그램 기술이 매장 간판에도 적용된다.

창업을 앞둔 예비 자영업자들은 가장 먼저 간판을 고민한다. 흔한 간판은 고객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튀는 간판은 거리 전체의 미관을 해치는 탓이다. 더구나 한번 설치한 간판은 폐업 때까지 바꾸기 어렵다.

실감미디어 기업 ㈜코스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판에 3D 홀로그램 솔루션을 적용했다.

코스윌은 3D 홀로그램 기술 하이퍼비전(HYPERVSN)을 활용해 실감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 기업으로, 작년 한국벤처투자와 더인벤션랩에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광역시와 제주도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간판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코스윌은 먼저 상호와 브랜드명, 그리고 매장 대표 상품들을 고해상도의 3D 홀로그램으로 제공한다. 홀로그램은 코스윌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작 및 송출된다. 평상시에는 상호명이 노출되다가, 피크시간에는 매장의 대표 메뉴와 할인쿠폰 등을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홍보한다. 소비자들은 휴대폰 촬영을 통해 홀로그램 간판이 제공하는 쿠폰을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춘천 후평 시장에 적용된 3D 홀로그램 간판 이미지.

나아가 코스윌은 간판을 통해 방문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가공해 정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방문객 주목도 측정 시스템(VAMAS, Visitors Attention Measuring Analysis System)’을 통해 안면인식을 기술로 고객들의 성별, 연령대, 체류시간, 체류동선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간판 앞 손님이 중국어를 말하면, 중국어 음성인식을 통해 중국어 간판을 제공하는 등의 응용도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제주도 외국인이 많은 관광도시나 송도 국제도시 같은 곳에서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윌 이상준 대표는 미디어SR에 ”이번에 개발한 3D 홀로그램 기반 프리미엄 간판 서비스와 영업용 빅데이터 솔루션은 자영업자들의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밖에도 코스윌은 B2B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나 공연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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