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활용 현지 광고, 공개 한 달만에 조회수 2000만 돌파

글로벌 진출위한 핵심 거점 '인니'에서의 경쟁력 확대

사진. 국민은행.
사진. 국민은행.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에 KB국민은행의 성과가 눈에 띈다.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점찍은 국민은행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현지화 전략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말에 공개한 인도네시아 내 현지 광고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광고를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합산 조회수 20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광고 모델은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부터 국민은행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다. 모델이 된 이후,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싱글차트 8주 연속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최정상 글로벌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공개된 의 광고영상은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별’이 되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담아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인기곡 다이너마이트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해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역동성을 표현했다”며 “BTS가 경제발전의 산실인 도심 곳곳을 밝히는 ‘인도네시아의 별’이 된다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사진. 국민은행.
사진. 국민은행.

영상 광고는 자카르타 공항로 및 시내 LED 전광판 옥외광고로도 노출돼 더 많은 현지 고객들과의 소통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광고를 시청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광고가 나올 때마다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두 은행의 만남이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됐으면 좋겠다’,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등의 댓글을 달며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 6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KB금융그룹은 이미 진출한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과 디지털 역량 등을 발휘하며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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