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협은행.
사진. 수협은행.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젊은 은행’이 되기 위한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은행)의 남다른 노력이 화제다. 2030세대인 ‘주니어 행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에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도 이끌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명 내외의 과장급 이하 실무직원들을 선발해 ‘주니어보드(junior board)’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보드는 매월 정기회의를 갖고 기업문화 차원의 혁신 방안과 신성장 사업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제안한다.

주니어보드가 제안한 의견은 경영진과의 협의를 통해 경영 전략에 반영되거나 실무부서의 업무혁신 과제로 추진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 확대를 위한 언택트 마케팅 전략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객접점 창구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통합서식시스템 구축'과 '업무책임자 승진요건 개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장애인 연계고용 협약체결' 등은 주니어보드의 아이디어를 실제 경영에 반영한 혁신 사례다.

7기 주니어보드 리더로 활동 중인 박시인 디지털마케팅부 과장은 “다양한 분야의 현업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들이 빠르게 구체화된다”며 “시니어 경영진 역시 이런 점에 많이 공감해주고, 이를 경영과제로 반영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맞춘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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