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혁신기술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FTSE-100에 속한 영국 대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2011년 12.5%에서 올해 19%로 늘었다.

2015년까지 영국 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25%로 만들겠다는 영국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국의 전 무역장관 로드 데이비스(Lord Davies)는 지난 2011년 ‘Women on Boards’를 창설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목표를 충족하기위해서는 FTSE-100에 상장된 기업들은 향후 2년내에 66명 이상의 여성 임원을 더 임명해야한다.

기업혁신기술부의 보고서는 FTSE-100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이사회가 남성으로만 구성된 기업이 2010년 21개에서 올해 6개로 줄었다고 언급했다.

FTSE 250(FTSE 100 다음의 250개 상장기업으로 구성한 주가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10년 7.8%에서 2013년 5월 현재 14.9%로 높아진 반면, 전무이사의 여성 비율은 같은 기간 5.7%에서 5.4%로 떨어졌다.

영국 산업경제부 장관 빈스 케이블(Vince Cable)은 성명서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을 사외이사로 임명하는 것 자체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능력있는 더 많은 여성들이 경영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인 호텔 체인업체 메리어트(Marriott)는 개발도상국의 여성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여개 기업 및 비정부단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메리어트는 여성의 경제력을 신장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는 NGO인 WEConnect International, Vital Voices 등과 함께 향후 5년간 1만5000명의 여성 경영인을 교육시키는 동시에 그 기업들에 15억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leadership/women-directors-now-make-19-uk-bo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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