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국내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 제조에 필요한 에너지를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탄소를 줄이는 방식으로 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제품과 공장의 설비를 개선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 진출에 나서기도 합니다.

 

사회공헌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환경 경영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디어SR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7번(에너지의 친환경 생산과 소비), 12번(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13번(기후변화 대응)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① 에너지 전환하고 ② 탄소는 줄이고 ③ 제품을 재활용하거나 개선하고 ④ 친환경 시장에 진출하고 ⑤ 사회공헌에 접목하는 국내 10대 그룹의 주요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편집자 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왼쪽)와 수소차 코나 일렉트릭(오른쪽)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왼쪽)와 수소차 코나 일렉트릭(오른쪽) 사진. 현대자동차

주요 그룹들은 단순히 환경 경영을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닌 새로운 시장으로 인지하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친환경 자동차의 연비 향상과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카루프(Solar Car Roof) 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솔라 카루프(Solar Car Roof) 양산공급에 착수했으며, 양면발전(Bifacial) 태양광 모듈 역시 개발해 한국 첫 국제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친환경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코나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량은 2019년에만 18만3000대가 판매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국내외 5000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26종 이상 판매하며 2025년까지 친환경 차량을 연간 103만대, 수소 전기차를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제품 생산 전 과정 친환경 가치 추구 목표 : 친환경 자동차 개발,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적 가치 증대에 앞장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해양에서도 친환경 제품 생산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선박의 화물 적재량 과 운항 조건 변화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개발하여 평균 연비를 4% 개선했다.

또, 하이브리드 선박을 개발하기 위해 200kW 규모의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원유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증기(VOCs)를 회수하고 이를 다시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신개념 친환경 선박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