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 선두기업인 파타고니아는 ‘책임있는 경제(The Responsible Economy)’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선언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와 기업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자원을 분배하기 위해 일회용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책임있는 경제’라는 최근 에세이에서 파타고니아 설립자 이본 코이나드(Yvon Choinard)는 “어떤 경제가 지구를 파괴하지 않을 것인지 우리는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책임있는 경제일까? 앞으로 2년동안, 파타고니아는 이 질문에 대면하고 탐색할 것이다. 우리는 그림의 떡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예시를 활용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질문이 우리 기업 운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시도 가운데 가장 야심차고 중요한 시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의 여타 환경 캠페인들도 바다 고갈, 물 오염, 동물의 회유경로 장애물 등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는 모든 현상들을 해결했다. ‘책임있는 경제’ 캠페인은 핵심 이슈를 해결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책임경제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계속 주목해달라”

캠페인을 런칭하면서 파타고니아는 설립 40년 이후로 ‘처음으로’ 수많은 환경적, 사회적 미션을 설명했다.

파타고니아 환경위원회 부사장인 릭 리즈웨이(Rick Ridgeway)는 “파타고니아의 미션은 ‘환경적 위기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수행하는 것’이다. 미션에는 두 가지 필수 개념이 있다. 우리만의 솔루션을 실행하고 다른 기업들도 우리의 뒤를 따르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타고니아는 다음과 같은 환경적,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면서 선두에 서있다.



  • 1996년 이후 면제품에 유기농 목화만 사용

  • 발자국 연대기(Footprint Chronicles) 웹사이트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 재정립

  • 친환경 평상복 순환 파트너십(Common Threads Partnership)을 런칭, 소비자들이 5R(reduce, repair, reuse, recycle and reimagine)을 통해 기업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를 연장하는 활동

  • 친환경인증제도인 블루사인(bluesign)에 최초로 회원 가입

  • 태양 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한 캘리포니아 최초 기업 중 하나

  • B corp. 인증을 통합시킨 캘리포니아 최초 기업

  • 책임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도와주는 ‘$20 Million & Change’ 펀드

  • 공정무역 인증 의류를 도입한 미국 최초 아웃도어 의류 기업


파타고니아는 수년동안 야생 서식지 보호 환경캠페인 ‘Freedom to Roam’, 환경보호연합(The Conservation Alliance)과 지속가능한 의류 연합(The Sustainable Apparel Coalition)을 공동 설립했고, 공정무역연합(Fair Labor Association)의 창립 멤버다. 5500만달러 이상의 자금과 현물기부를 1000개 이상 환경단체에 제공했다.

파타고니아는 대마, 재활용된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라이어셀을 사용한 최초 기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국제자연보호협회(Nature Conservancy and Ovis XXI)와 협력해 메리노 양털을 공급받고있는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방목초원을 15세대 목장주인들이 재생시키도록 지원했다. 파타고니아는 또 모든 폐의류를 재활용 혹은 다른 용도에 맞게 새로 만들어 환경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매일 우리는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기업 강령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우리는 매번 스스로에게 ‘이 직물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지’ 물어본다”라고 파타고니아 환경전략 담당자인 질 두메인(Jill Dumain)이 언급했다.

새로운 환경 캠페인인 ‘책임있는 경제’는 성장과 소비 증가가 곧 경제 번영을 의미한다는 가정에 맞서고 있다.

‘성장에 의존한 자본주의’ 이슈에 대항하기 위해 파타고니아는 모든 사람들이 자원을 아껴 사용하고 훨씬 더 생산적으로 자원을 소비해야 하며, 모든 생명체를 지지하고있는 자연 시스템에 인간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정교하게 자원을 혁신해야한다는 개념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타고니아는 소비자, 기업의 리더, 일반적인 청중들에게 이 이슈를 제기하는 최초 기업이 될 것이다. 캠페인은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미국 추수감사절 직후 쇼핑 대목)에 "Don't Buy This Jacket"이라는 자극적 문구의 전면 광고를 통해 대단한 반응을 일으켰다. 당시 이 광고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켓이 필요한지 한번 더 생각하도록 물었다. 최근에는 “Better than New"라는 문구의 전면 광고로, 오래 사용해도 내구력이 높은 파타고니아 의류를 자랑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communications/patagonia-launches-responsible-economy-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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