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롱리스트 확정

내년 1월 중 차기 회장 단독 후보 선정키로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롱리스트(후보군)이 확정됐다. 다만 최종 후보자 1인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롱리스트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회의에서 차기 회장 1차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후보군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혹시 모를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농협금융지주 CI
농협금융지주 CI

금융권에서는 일찌감치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으로 관료 출신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특성 상 관료 출신 회장은 민간 출신에 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 출신 인사들이 차기 회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편 임추위는 오는 11일 숏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추린 뒤, 추가 회의를 통해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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