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옥. 사진. 구혜정 기자
LG사옥.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LG화학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상 최대 규모인 41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를 이끌 주요 경영진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에서 철저한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및 Global 조직 역량 강화 △전지 신설법인의 안정적 출범을 통한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끌 신임 CEO로 김종현 사장, CFO(최고재무관리자)에는 이창실 전무, CHO(Chief Human resources Officer · 인사부문 최고책임자)에는 박해정 신임 전무가 내정됐다.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현재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지웅 부사장이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지웅 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전문의, 의대 교수, Global 제약회사 주요 직책 등을 경험한 의약 사업 분야 전문가이며, ’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보임해 사업 수익성 개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왼쪽부터)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CEO 내정 사장. 사진. LG화학
(왼쪽부터)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CEO 내정 사장. 사진. LG화학

부사장으로는 김성민 전무, 김정대 전무, 정근창 전무, 김수령 전무가 승진했다.

김성민 전무는 LG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 인사책임자를 역임한 HR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LG화학 CHO로 보임하여 HR 제도 개선을 통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정대 전무는 재무·회계·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LG 및 LG이노텍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19년 12월 정도경영담당으로 보임하여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정도경영 확산을 통해 사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근창 전무는 2017년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으로 보임한 이후 자동차전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전지 제품 경쟁력 개선 및 미래준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수령 전무는 전지 사업 초기부터 개발분야 주요 직책을 경험한 전지 사업 전문가로, 지난해 3월부터 전지 품질센터장으로 보임하여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인사에서 여성 및 외국인 임원을 확대해 사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윤수희 상무는 2019년 5월부터 Specialty Care(스페셜티 케어)사업부장으로 보임하여 바이오 사업기반 확대 및 진단 주요과제 개발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초의 여성 전무로 승진했다.

김향명(47세, 중국인) 신임 상무는 중국용싱생산법인 입사 후 약 23년간 공무 직무를 수행한 전문가로, 환경안전 기능 강화 등 안정적 생산 역량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데니 티미크(Denny Thiemig, 40세, 독일인) 신임 상무는 배터리 셀 개발 전문가로 ‘17년 10월 유럽 자동차배터리 테크센터장, ’19년 10월 폴란드 자동차전지 생산법인 개발담당에 보임하여 수율 개선 등 개발 제품 양산 안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석유화학사업본부는 환경/안전/품질관리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기능을 통합한 Global생산센터를 신설하고, 현재 석유화학사업본부 테크센터장인 선우지홍 상무를 선임했다.

또한 신임 CTO에는 유지영 부사장, 신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는 남철 전무를 선임했다.

특히 마당발에 특유의 친화력으로 유명한 성환두 홍보실장은 이번에 상무에서 대외협력 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이날 LG그룹의 임원인사에 대해 기업분석 전문가인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미디어SR에 “전기차배터리나 가전 등의 사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서 LG가 이번 임원인사 규모를 확대한 것은 공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2021년 LG화학 정기임원 인사 명단

■ 사장 승진 △손지웅(孫智雄) 생명과학사업본부장

■ 부사장 승진 △김성민(金聖玟) CHO △김정대(金政大) 정도경영담당 <LG에너지솔루션>△정근창(鄭根昌) Battery연구소장 △김수령(金秀鈴) 품질센터장

■ 전무 승진 △서중식(徐重植) PO사업부장 △심규석(沈奎錫) ABS사업부장 △김상민(金相民) 아크릴/SAP사업부장 △조준형(趙俊衡) 첨단소재.신사업개발담당 △윤수희(尹秀姬) Specialty Care사업부장 △박준성(朴埈成) 대외협력총괄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申榮埈) ESS전지사업부장 △서원준(徐源俊) 소형전지사업부장 △최석원(崔碩原) LGESWA법인장 △박해정(朴海廷) CHO △성환두(成煥斗) 대외협력총괄

■ 상무 신규선임 △이재명(李在明) △김향명(金向明)*중국인 △신인호(申寅浩) △이동철(李洞哲) △주은정(周垠廷) △최호열(崔浩烈) △이준호(李竣豪) △정철호(鄭哲昊) △김도균(金度均) △이상협(李相俠) <LG에너지솔루션> △이수형(李守珩) △Denny Thiemig*독일인 △최제원(崔帝源) △오성환(吳星煥) △김병습(金秉拾) △강성모(姜成模) △임정환(林政煥) △박필규(朴必圭) △성기은(成耆殷) △최재용(崔在鎔) △조지훈(趙知勳) △김경훈(金敬勳) △이상현(李相賢) △남주현(南周賢)

■ 수석연구위원 승진 △이동훈(李東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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