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세계최대 가구 및 생활용품업체 이케아(IKEA)가 영국 소매점에서 태양광 패널을 팔기 시작했다.

런던 인근 점포에서 이미 태양광 시스템을 판매하고있는 이케아가 앞으로 1년안에 영국내 17개 전 점포에서 태양광 패널을 팔기로 한 이유는 영국의 태양광 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 이케아의 지속가능성담당 최고임원인 스티브 하워드(Steve Howard)는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영국 태양광시장은 중간 수준의 전기가격과 정부의 재정적 인센티브 지원이 잘 조합돼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태양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아주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집주인들은 선금을 내지않고도 태양광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다. 정부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 있고, 태양광시스템으로 생산한 전기가 남을 경우 이를 팔아 빚을 갚을 수도 있다. 영국에서 태양광시스템으로 3.8킬로와트 전기를 생산하는데 9200달러가 들어가는 반면, 미국에선 1만3000달러가 필요하다. 그만큼 영국의 태양광 전기 생산이 이롭다는 뜻이다. 이케아는 중국업체인 하너지 솔라(Hanergy Solar. CIGS 박막태양전지를 중심으로 한 전력업체로 지난 7월 Global Solar Energy를 인수하기도했다)가 태양광시스템 설치를 돕고, 유지보수와 에너지 모니터링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홈데포(Home Depot)와 로위(Lowe's)가 태양광시스템을 팔고있지만 이케아는 아직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 없다. 나라마다 정책이 달라 건별로 대응한다는 전략때문.

이케아는 자체 매장 운영을 위한 전기를 오는 2015년까지 70%, 2020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지금은 필요전력의 27%를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하는 상황. 유럽에서 풍력발전소 7개를 보유하고있으며 태양광 발전으로 전체 점포 에너지의 70%를 감당하고 있다.

참고 :
http://www.sustainablebusiness.com/index.cfm/go/news.display/id/25242
http://www.greenbiz.com/blog/2013/09/30/ikea-sell-solar-panel-uk-st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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