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의 독창적인 아이로드(i-Road) 프로그램은 자전거 대여서비스의 편리성, 차량으로서 안락함, 오토바이(motorcycle)로서 컴팩트한 외형이 결합돼있다. 삼륜 전기차 아이로드는 일본 아이치현의 셀프서비스 차량공유 정류소에서 시범운행을 거쳤는데 반복적으로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등 프로그램은 성공적이었다.

도요타는 프랑스 알프스지역의 그르노블(Grenoble)에서 실시되는 차량공유 프로젝트에 70여대의 아이로드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2017년까지 3년간 진행될 테스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게된다.

좌석이 2개인 아이로드는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정도의 이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활동성을 주기 위해 디자인됐다. 현존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보완하는 용도인 셈. 오토바이와 달리 차량형태를 갖추고있다. 아이로드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1개의 앞바퀴가 있으며 차체의 기울기를 최적으로 자동제어하는 액티브 린 시스템(Active Lean System)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회전할 수 있다. 코너를 도는 것도 유연하며 운전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다. 오토바이 운전 수준의 기술이면 충분하다. 정상적인 차량 형태이기에 헬멧을 쓸 이유가 없다. 시속 30km를 넘을 수 없으며 운전면허는 필요없다.

완전 전기차인 아이로드는 충전후 31마일(5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리튬이온배터리로 움직이는 만큼 탄소배출 제로다. 충전에는 3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가정용 콘센트에서 충전이 가능해 별도의 충전시설을 이용해야하는 부담도 전혀 없다. 앞바퀴에 내장된 2킬로와트 모터 2개를 사용한다. 길이는 7.7피트(2.3m)로 주차가 용이하다. 히터와 오디오, 차량내 등이 비치돼있으나 에어컨은 없다.

토요타의 아이로드 장기플랜은 불분명하다. 미국이나 유럽시장을 겨냥하는지도 확실치않다. 어쩌면 공유경제의 한 부분으로 남을 수도 있다. 현재로선 대중에게 판매될 것으로 보이지않는다. 가격도 언급한 일이 없다.

이 차량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기존 자동차가 진입하지않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충전편의성에 치중하느라 속도가 너무 낮다는 것인데 그래도 단거리를 오가는 도시 운전자에게 적합해보인다.

운전편의성은 상당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크기가 작아 주차가 쉽고 충전시스템도 별도로 필요없어 진짜 편해보인다.

도요타가 아직 아이로드의 미래를 분명히 보여주지못하는 것은 어쩌면 아직 결정된게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차량공유는 의미있는 시도인 듯하다.

http://www.triplepundit.com/2014/03/toyota-road-electric-vehicle-expands-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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