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리 김효진 객원 연구원]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지수중인 하나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지속가능성 투자기관인 로베코삼(RobecoSAM)이 최근 연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결과를 공개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는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의 재무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지수로 1999년에 개발됐다.

로베코삼의 책임자인 구이도 기스(Guido Giese)는 인터뷰에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지수는 투자자들이 그들의 포트폴리오(유가증권 일람표)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기업에게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우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흥시장에 있는 기업의 참여도가 31%로 증가했기에 특히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S&P 다우존스지수 위원회의 회장인 데이비드 블레처(David Blitzer)는 “지난 몇 년 간 시장의 격변과 높은 부채수준은 투자자들에게 세계와 시장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지속가능성을 지수에 결합시킴으로써 투자자들이 투자할 때 장기적인 안목을 갖도록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업종별로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기업을 편입시키는 선도기업 선정방법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로베코삼은 또 매년 지속가능성 실례를 보고하기 위해, 신흥시장의 800개 기업을 포함한 3000개 이상의 상장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는 기업의 혁신, 공급사슬 관리, 기후변화 전략, 주주의 관여 등 경제, 환경, 사회 영역의 관행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제공하며, 산업의 특정한 리스크와 기회요인에 초점을 맞춰 정보를 제시한다.

로베코삼은 글로벌산업분류기준(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ystem GICS S&P와 MSCI이 공동 개발해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산업분류기준)에 기반을 두고 24개의 산업 영역에 대한 각각의 선도 기업을 매년 찾아내고 있다. 2013~2014년에 편입된 선도 기업은 아래와 같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산업군의 선도 기업으로 지정된 SAP의 최고지속가능경영자인 피터 그라프(Peter Graf)는 인터뷰를 통해 “SAP에서 우리는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하는 비젼에 의해 움직인다”면서 “2013년 재무와 비재무의 관련성을 강조하는 종합 보고서에 우리의 진행 사항을 게재했고 여기에 투명성을 드러냈기에 전 세계의 지속가능 리더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communications/nestl%C3%A9-volkswagen-sap-air-france-named-industry-leaders-2013-dow-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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