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코삼의 책임자인 구이도 기스(Guido Giese)는 인터뷰에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지수는 투자자들이 그들의 포트폴리오(유가증권 일람표)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기업에게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우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흥시장에 있는 기업의 참여도가 31%로 증가했기에 특히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S&P 다우존스지수 위원회의 회장인 데이비드 블레처(David Blitzer)는 “지난 몇 년 간 시장의 격변과 높은 부채수준은 투자자들에게 세계와 시장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지속가능성을 지수에 결합시킴으로써 투자자들이 투자할 때 장기적인 안목을 갖도록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업종별로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기업을 편입시키는 선도기업 선정방법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로베코삼은 또 매년 지속가능성 실례를 보고하기 위해, 신흥시장의 800개 기업을 포함한 3000개 이상의 상장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는 기업의 혁신, 공급사슬 관리, 기후변화 전략, 주주의 관여 등 경제, 환경, 사회 영역의 관행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제공하며, 산업의 특정한 리스크와 기회요인에 초점을 맞춰 정보를 제시한다.
로베코삼은 글로벌산업분류기준(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ystem GICS S&P와 MSCI이 공동 개발해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산업분류기준)에 기반을 두고 24개의 산업 영역에 대한 각각의 선도 기업을 매년 찾아내고 있다. 2013~2014년에 편입된 선도 기업은 아래와 같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산업군의 선도 기업으로 지정된 SAP의 최고지속가능경영자인 피터 그라프(Peter Graf)는 인터뷰를 통해 “SAP에서 우리는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하는 비젼에 의해 움직인다”면서 “2013년 재무와 비재무의 관련성을 강조하는 종합 보고서에 우리의 진행 사항을 게재했고 여기에 투명성을 드러냈기에 전 세계의 지속가능 리더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