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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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우리은행 부행장 등 임원 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본점 영업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부행장 1명과 부행장보 1명, 상무 3명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원 중 한 명이 23일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임원과 같은 외부 행사에 참석해 접촉한 임직원에게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우리은행은 23일 이후 주말 동안 우리은행 본점, 우리금융디지털타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마치고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현재 확진 임원들과 접촉이 있었던 임직원들의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확진 임원들과 접촉한 모든 임직원은 주말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면서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광석 행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마포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하기로 돼 있어 주목된다. 

이번 이사회는 오는 11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후임의 선임 일정과 방식 등이 논의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사회가 끝난 후 같은 건물에서 권광석 행장을 포함한 회원사 22개 은행장들이 모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만찬을 진행한다.

이날 만찬에서는 신용대출 등 가계부채 관리, 코로나19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모펀드 관리 등의 최근 현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권광석 행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 이사회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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