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1900년 10월25일 "독도가 조선 영토"라고 선포

독도사랑회 "21대 국회서 독도의날 기념일 제정해야"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오후2시 신라천년고도 경주 첨성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나흘간 야외 전시회를 진행 한다. 사진=독도사랑회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오후2시 신라천년고도 경주 첨성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나흘간 야외 전시회를 진행 한다. 사진=독도사랑회

[미디어SR 길나영 기자]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독도특별전시회가 23일 오후2시 신라천년고도 경주 첨성대에서 개막돼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야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독도특별전은 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사단법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와 유디치과 (대표원장 박상우)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의회.경주문화원, 독도홍보관이 함께 했다.

앞서 고종황제는 120년전인 1900년 10월 25일 칙령 41호를 반포해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만천하에 고한바 있다.  

이번 독도특별전에는 경주시의회 이동협 문화행정위원장과 김태현의원 ▲경주문화원 조철제원장 ▲동국대 길종구교수▲대구신문 김성섭대표 ▲경상투데이 이승협대표 ▲동부이끌림 손정권회장 등과 본 행사공동 주관사인 유디치과 박상우 대표원장과 김종명대표 ▲독도사랑회 필리핀지부 반지이반젤리나회장 ▲시드니올림픽금메달리스트 정재은부회장 ▲독도는우리땅 가수 정광태교수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결의문을 낭독한 대학생 대표 박준하(동국대 4학년)는  "일본 스가총리는 아베 전총리의 왜곡된 역사 의식을 따라가선 안된다"면서 독도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 하고 대한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지난 18대 국회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불발 됐다. 이어 지난 20대국회에서도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 했으나 발의조차 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오후2시 신라천년고도 경주 첨성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나흘간 야외 전시회를 진행 한다. 사진=독도사랑회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오후2시 신라천년고도 경주 첨성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나흘간 야외 전시회를 진행 한다. 사진=독도사랑회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에 앞장 서고 있는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기념일 제정은 정부에서 나서서 해야 할 일이지만 일본 눈치를 보는 듯 해 국회청원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들의 의지와 사고의 전환만 된다면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독도의날 기념일을 제정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길 회장은 독도 특별전을 경주에서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독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지증왕13년(512년)에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우산국 부속섬이었던 독도(우산도)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영토로 편입돼 독도의 시작점이 경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사인 가수 정광태교수는 "도시 전체가 노천박물관인 경주에서 갖는 독도특별전의 의미는 상당히 크다"면서 "특별전을 계기로 경주시가 하루빨리 대한민국 문화특별 자치시로 승격돼 세계속의 경주로 우뚝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독도특별전 유치에 앞장선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원은 중앙회 부회장으로 임명된 뒤 축사를 통해 "신라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독도특별전은 경주를 애국과 문화의 도시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첨성대 야외 전시는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와 영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독도 특별전에서는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봉사단 STAF (단장이동혁)재학생과 베트남 유학생들 10여 명이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독도사랑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독도사랑회에서는 독도의 한국 영토 편입 120주년이 되는 올해를 독도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 8월부터 역사(독도)문화 탐방 및 독도특별전과 동해 및 독도고지도 전시회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첨성대 야외전시가 끝나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행정안전부와 경주시의회ㆍ경주문화재단 후원으로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동해ㆍ독도 고지도및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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