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리 김건형 기자] 렌(REN) 스킨케어, 퓨어 누프(Pure Nuff) 스킨케어, 사추마(Satsuma) 스킨, 바디 모이스처라이저 등 제품이 건강미용제품에 함유된 팜오일(palm oil)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영국 우림보호재단(RFUK, the Rainforest Foundation UK)으로부터 만점을 받았다.

윤리적 소비자 잡지인 RFUK의 ‘애피타이트 포 디스트럭션‘(Appetite For Destruction)은 지속가능성이 없는 팜오일이 전세계 열대우림에 위협을 가하고, 결국 열대우림에 생계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가이드를 제작했다.

영국의 대형 스킨케어회사 25개 이상이 화장품의 핵심 재료인 팜 오일 혹은 그 파생물품의 사용에 대해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결과는 0점에서 20점까지 점수로 나타났다. 팜 오일이나 파생물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완벽히 20점의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사용하지만 사실을 밝히지않거나 지속가능한 팜 오일에 대한 라운드테이블(the 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의 멤버가 아닌 기업은 0점을 받았다. 랭킹은 어떤 제품을 살만한지 조언을 듣기 위해 TLS(Traffic Light System, 신호등 시스템. 지속가능성이 최악의 상태일 경우 적신호, 적정할 경우 황신호, 최상일 때 청신호로 나타내는 시스템)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스킨 케어분야에서 가장 이름이 높은 클라란스(Clarins), 에스터 로더(Estée Lauder), 슈퍼드럭(Superdrug), 그리고 ‘윤리적’ 브랜드인 제이슨(Jason)과 아발론(Avalon)은 이 설문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다.

“현재 우리는 화장품 기업이 그들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팜 오일 사용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고, 아프리카 열대우림과 거기 사는 사람들, 그리고 희귀 야생동물의 장기적인 생존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RFUK의 전무이사인 시몬 카운셀(Simon Counsell)이 말했다.
RFUK는 또 70개 이상의 초콜릿 브랜드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순위를 매겨 지속가능한 팜 오일 수급에 나서도록 유도하고 있다.

건강 및 미용업계는 최근 재료에 대해 더 책임있게 행동하도록 많은 압력을 받았다. 지난달 존슨앤존슨(J&J)과 프록터앤갬블(P&G)은 자사 상품에 포함된 마이크로비즈(극미세 플라스틱알갱이 microbeads)가 대서양을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확인, 조치를 취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supply_chain/rainforest-foundation-takes-skincare-companies-new-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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