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부터 꾸준한 소상공인-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

배송직원 '쿠친'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에 앞서가

쿠팡 입점을 희망하는 경북 소재 중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상품 품평회 및 쿠팡 셀러 아카데미’ 개최식.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오른쪽 두번째)와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왼쪽 두번째)가 중소상공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쿠팡 제공.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쿠팡은 상반기부터 지역사회·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배송직원 '쿠친'의 복지와 노동환경 개선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쿠팡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을 추석기간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올 4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 납품업체를 돕는 ‘힘을내요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힘을내요 대한민국’은 쿠팡이 경북, 충북, 제주 등 전국 7개 지자체와 각각 협력해 지역 소재 영세업자들을 돕는 사업이다.

쿠팡은 소상공인으로부터 직접 상품을 매입하고, 매출 증대를 위해 메인 광고면을 포함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참여한 지자체는 재원 지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 결과 ‘힘을내요 대한민국’은 등교 정지로 급식 부문 매출이 줄은 지역 농축산가와 판매량 감소로 마케팅 여력이 없던 중소 업체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쿠팡 관계자는 ”충북에서 ’힘내요 대한민국’ 1차 기획전을 진행한 결과 참여 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규모로 증가했다”면서 “1차 기획전의 성과에 힘입어 ‘힘내요 대한민국’ 프로모션은 다양한 형식으로 추석을 지나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미지. 쿠팡 제공.
이미지. 쿠팡 제공.

한편 쿠팡은 추석을 앞둔 지난 10일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서울시와 손잡고 온라인 판매가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쿠팡은 온라인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입점 방법을 안내하고, 온라인 쇼핑 운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영세사업자들이 사업 초기 e커머스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7천만원 상당의 마케팅 및 광고 활동을 지원한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이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로켓배송을 통해 올해 2분기 쿠팡 소상공인 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0년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소상공인의 서울 외 매출 비중은 79.2%로 쿠팡의 전국 유통망이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14일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쿠친'과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14일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쿠친'과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업계 일반과 차별화된 노동환경과 임직원 복지

한편 쿠팡은 얼마전 업계 최초로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배송직원 본인과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선언했다.

쿠팡은 업계 일반과 달리 배송직원을 직고용하고 있다. 쿠팡의 배송직원 ‘쿠친’은 주 5일 근무는 물론 연 15일 연차와 연 130일 휴무를 보장받는다. 지난 8월 ‘택배 없는 날’에도 쿠팡이 노동착취없이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물류를 배송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배송계 노동환경 개선에 힘쓴 쿠팡이 자녀의 학자금과 보육비, 본인의 4년제 대학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 제도까지 도입함에 따라 업계엔 큰 반향이 예상된다.

쿠팡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로나 19 확산 속에 쿠친은 안전 배송을 통해 K방역의 버팀목이 되어왔다”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지역사회, 협력사,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는 경영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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