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기아대책 결식아동지원캠페인 대역촬영.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기아대책 결식아동지원캠페인 대역촬영. 

[미디어SR 길나영 기자] 기아대책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굶주림을 겪는 모든 아이들과 가정, 공동체가 회복돼 또 다른 공동체를 돕는다'는 비전을 갖고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아대책은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ㆍ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ㆍ재단법인 행복한나눔 3개의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54개국에 500여 명의 '기대봉사단'을 파견해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돕고 있다.

기아대책은 해외사업, 국내사업, 북한사업, 사회지기 사업 등 크게 4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해외 11만8533명의 아동이 결연 후원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는 1만 232명의 아동이 결연 후원을 받고 있다. 

해외 아동결연 사업은 전세계 37개국 170개 마을에서 4만7264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후원자에 아동 소개 자료, 아동성장보고서 등을 정기적으로 보내 후원자가 아동이 자립할 때까지 지켜보거나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기아대책은 위기가정지원, 아동성장, 지역성장 등 국내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2506명의 아동이 결연 후원을 받고 있으며 국내운영 90개의 시설을 운영 중이다.

북한사업은 인도주의 원칙을 기반으로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북한 아동의 건강 증진, 교육환경 개선, 아동의 자립강화 등 북한 아동과 마을의 회복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기아대책은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을 통해 아동에게 보호, 교육, 문화, 정서지원, 지역사회연계 등 종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8개의 행복한홈스쿨에서 1156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또한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을 설립해 나눔가게사업과 공정무역커피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나눔'은 나눔가게 운영, 공정무역·공익상품 유통 및 판매 등 나눔을 원동력으로 하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경제적ㆍ사회적ㆍ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며 국내외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돕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나눔가게사업은 기증받은 물품을 나눔가게와 나눔바자회를 통해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그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현재 1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28번의 바자회를 열었다. 여성가장ㆍ장애인 등을 위해 사회적 일자리 31개를 창출했고 약 5만3392 명이 봉사ㆍ기부ㆍ구매에 참여했다. 

농사를 계속 지어도 가난을 벗어나기 힘든 인도네시아 등의 커피농가를 위한 '공정무역 및 마을개발 사업'도 펼치고 있다. 

기아대책은 지정기부금단체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 실적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투명경영 상세현황에서는 매년 수입ㆍ지출과 연차보고, 대외보고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디에 사용됐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아대책은 ▲자체 이사회 감사 ▲외부 회계법인 감사 ▲정부 주무관청 감사 ▲한국가이드스타 평가 등 4단계 검증을 거쳐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아대책은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평가지표 따라 재무안전성 및 효율성과 책무성 및 투명성 평가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고 크라운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전문 NGO이며, 국세청이 승인한 성실공익법인"이라며 "자율경영ㆍ현장중심경영ㆍ감동경영 등 3가지 경영방침에 충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현황

2019년 말 기준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총 자산은 289억원으로 금융자산이 66%(191억원), 토지15%(42억원), 건물 10%(30억원), 기타 6%(17억원), 주식 3%(7억원)이다.  자산총액에서 주식 등이 차지하는 비율은 2.73%에 달한다.

지난해 해외지원 사업에 254억원을, 국내지원에 176억원, 북한지원에 23억원의 사업비를 지출했으며, 기업이나 개인 기부자들에게 받은 기부금을 포함해 총 59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총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간접비 제외)은 165.07%이며, 총수익 (593억원) 대비 공익목적사업수행 비용은 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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