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김민영 기자
디자인. 김민영 기자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천만장학회와 송은문화재단, 2개 재단을 합쳐 삼천리그룹이 운영하는 재단의 총 자산은 1154억원이다.

천만장학회가 순수 목적사업비로 18억원을, 송은문화재단은 15억원을 지출했다. 천만장학회의 경우 2018년에는 목적사업비 지출이 8억원이었으나 2019년에는 크게 늘어 18억원을 기록해 재단 사업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관리비용을 제하기 전에는 송은문화재단의 공익사업 관련 지출이 30억원으로 훨씬 컸으나 관리비용이 목적사업비 전체 지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점이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송은문화재단은 공시자료에 따르면 시설비용으로 8억원 가까이 지출했지만, 인건비로는 1억원 남짓에 그쳤다.

천만장학회와 송은문화재단은 각각 497억원, 656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은 각각 33억원, 11억원이다. 두 재단 모두 지주사인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의 주식 각각 3.13%, 6.86%를 보유하고 있어 주식의 배당수익 및 금융자산의 이자수익으로 공익사업의 재원을 마련한다.

천만장학회는 총자산 대비 순수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3.66%, 송은문화재단은 2.30%로 집계 돼 공익목적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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