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진. 인터넷 갈무리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진. 인터넷 갈무리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15일(현지시간) 선출됐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미경 부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CJ 글로벌 문화사업 부문을 맡아 활동 중이며, 부의장 선출에 앞서 지난해에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 이하 ‘아카데미박물관’)은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90여년간 수집해온 영화의 모든 것을 담은 대규모 박물관으로, 내년 4월에 LA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프랑스 퐁피두 센터 등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상설 전시관, 극장, 교육관 등을 설계했으며 이사진은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정성 등을 감독한다. 이를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이 부회장이 더불어 이끌게 됐다.

이미경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아카데미박물관 이사로 선임된 바 있으며, 이사진은 개관할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하게 된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당초 설립 계획을 밝힌 것은 2012년이었으나 개관 예정일이 거듭 연기돼 현재로서는 2021년 4월로 개관이 예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어 한번 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박물관 건축 및 개관까지 약 388만 달러(약 44억8300만원)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박물관 이사진에는 배우  톰 행크스, 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 등 헐리우드 거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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