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자동차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로부터 빌린 자금(테슬라는 지난 2009년 6월 포드와 닛산과 함께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진보기술 차량제조ATVM ; Advanced Technology Vehicle Manufacuring 프로그램에 따라 저리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을 당초 일정보다 9년이나 앞당겨 갚은 게 몇 개월전의 일이다. 최근엔 이 캘리포니아 전기차업체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으로부터 모든 영역에서 별5개의 안전등급을 받았다. 연방정부의 자동차시험에서 만점을 받으며 상위 1%안에 드는 성적을 올린 것.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Tony Stark)의 실제모델로도 유명한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Elon Musk)는 NHTSA가 별5개를 넘는 등급을 발표하지않지만 제조업체에 통보해온 종합평가(Vehicle Safety Score)에서 ‘모델 S’가 별 5.4개를 받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모델 S가 승객의 부상가능성 분야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모델 S는 세단이지만 SUV나 미니밴 등 여타 자동차보다 전면, 측면, 후면 부상가능성과 전복사고 가능성 등 모든 부분에서 월등했다.

머스크는 모델 S에 대형 가솔린 엔진블록이 없어 고속충돌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을 더 많이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승객이 부상위험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모터가 직경 1피트(약 30cm)밖에 안되고 뒤축(rear axle)에 더 가까이 배치됐으며 차량 앞부분엔 가솔린엔진 대신 트렁크를 배치했기 때문이다.

측면기둥이 안으로 휘어지는 테스트의 경우 머스크는 모델 S가 상위 1%안에 드는 훌륭한 평가를 받은 유일한 차라고 자랑했다. 모든 항목에서 별 5개를 받은 볼보(Volvo)의 S60과 비교해 모델 S는 운전자 잔여공간의 63.5%를 유지, 볼보의 7.8%를 압도했다. 후방충돌 테스트에서 테슬라는 제3열에 어린이좌석을 배치할 경우 더블범퍼(double bumper)를 장착, 후방 고속충격에서 승객을 보호한다. 제3열에 앉은 승객의 영구적 장애를 유발하는 부상 위험성을 감소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델 S는 전복 시험에서도 최고수준 등급을 받았다. 테스트 결과 모델 S는 일상적 조건이나 실험적 조건에서 전복이 발생하지않았다. 차의 무게중심이 낮아 갑작스런 핸들조작에도 안전했다. 지붕 보호 테스트에서도 인상깊은 결과를 얻었다.

최근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CNCDA California New Car Dealers Association)가 내놓은 리포트를 보면 모델 S는 포르셰, 뷰익, 링컨, 캐딜락, 재규어, 랜드로버 등 유명한 차량 브랜드보다 더 많이 팔렸다.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2013년들어 테슬라는 골든스테이트(Golden State 캘리포니아주의 별칭)에서 랜드로버, 재규어, 링컨 볼보, 포르셰 등 보다 더 많이 팔렸다. 올들어 6월까지 테슬라의 등록대수는 4714대로 주 전체 시장점유율 0.6%를 나타냈다. 모델S가 아직은 럭셔리모델로 여겨지지만 머스크는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게 목표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6월 크라이슬러 피아트 미츠비시 등의 등록대수를 이미 추월했다.

전기차가 가솔린차보다 편리하다고 소비자들이 확신하기 시작한데는 테슬라가 지난 6월 배터리팩을 대략 90초만에 교체하는 새 시스템을 도입한게 주효했다.

CNCDA는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175만대의 신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델 S가 1만대이상을 차지할 전망.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캘리포니아에서 소화하게된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09/tesla-tops-ca-sales-rated-safest-car-all-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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