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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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일부 유통업체에서 결제 후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현금이 아닌 계좌로 즉시 입금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가 지난 3일 한국미니스톱의 전국 2570개 지점을 시작으로 본격 도입됐다고 8일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한국은행이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 이마트24 등 3개 유통업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용자들은 편의점이나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매장·가맹점에서 현금, 상품권 거래 후 남은 거스름돈을 현금카드를 이용해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에 즉시 입금받을 수 있다.

현재 서비스를 도입한 12개 기관(농협, SC, 우리, 신한, 수협, 전북, 대구, 경남, 부산, 제주, 농‧수협)이 발급한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현금카드를 가맹점 단말기에 인식하는 간단한 절차로 계좌 입금이 이뤄진다. 잔돈은 한 번에 1만원, 1일 10만원까지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도입된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플라스틱 카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현금카드 서비스를 모바일 기반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은행 계좌 보유자라면 누구나 모바일 현금카드 어플을 다운로드받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올해 말까지 기업, 하나, 국민, 산업, 광주은행도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내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15개점과 아웃렛 8개점, 이마트24 5000개점도 올해 말까지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다른 유통업체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더욱 많은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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