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FarmedHere가 버티칼 팜에서 흙을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방식으로 생산하는 유기농 야채는 재래농법으로 생산되는 농산물보다 더 맛있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인증도 받은 상태. FarmedHere는 최대 6개까지 모판을 쌓아 농장물이 수직으로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재배하고 있다. 토양 대신, 아쿠아포닉(Aquaponic 물고기양식Aqual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을 결합, 식물과 물고기를 함께 키우는 친환경 재순환 농법)과 에어로포닉(Aeroponic 수경재배의 일종으로 양액을 뿌리에 직접 분무해 충분한 산소와 양분을 공급, 식물을 키우는 분무재배방식) 시스템을 이용해 호르몬제를 맞지않은 틸라피아(Tilapia 아프리카 동남부가 원산인 농어목에 속하는 민물고기)가 사는 탱크의 물로 식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다. 최적의 재배 조건을 위해, 아쿠아포닉과 에어로포틱 시스템에는 수압과 습도, 기압을 통제할 수 있게 돼있다.

유기폐기물 제로화를 달성하기위해 FarmedHere는 시카고 전역에 도시 원예, 재활용, 비료화 처리 및 위험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관 ‘The Resource Center’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The Resource Center의 설립자인 케빈 던( Kevin Dunn)은 “지역, 건강 그리고 유기농이라는 우리와 유사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FarmedHere와 함께 하게돼 기쁘다”면서 “우리가 FarmedHere로부터 받는 유기농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퇴비가 우리 도시 농장의 영양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FarmedHere는 유기농폐기물로 만들어진 퇴비가 앞으로 조경, 원예 그리고 농업에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퇴비는 농작물의 영양소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유기 농업에서 꼭 필요한 핵심 요소. 농부들은 비료, 토양 개량제, 천연 농약으로 이 퇴비를 사용하고 있다.

FarmedHere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조란타 하데즈(Jolanta Hardej)는 인터뷰에서 “2012년 새로운 농장을 시작한 이후, 우리는 유기폐기물를 처리하기 위한 최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서 “케빈 던과 그의 The Resource Center는 우리에 가장 적합한 단체이며, 그들은 폐기물을 수거해 도시의 다른 농장에서 쓰이는 퇴비로 만듦으로써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제조 공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인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방식으로 FarmedHere의 아쿠아포닉 재배 시스템의 물까지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FarmedHere는 2011년부터 시카고의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에 그들이 키운 농작물을 제공해주고 있다. FarmedHere가 재배하는 상품에는 여러 종류의 바질, 박하, 아루굴라(arugula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채소로 ‘루콜라’라고도 불린다), 샐러드에 사용되는 어린잎 채소, 토마토 등이 있다.

올해 초, 미국 최대 유기농 슈퍼마켓인 Whole Foods는 온실재배를 통한 농작물을 상용화하기 위해 Gotham Greens(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온실 농예를 통해 야채 및 허브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국 브루클린 고아누스 지역을 비롯한 뉴욕 전 지역에 있는 Whole Foods 마켓에 일 년 내내 무농약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Gotham Greens은 2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온실 재배 단지를 건축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그들은 총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 위해 강화된 태양열투과체와 전기 장치를 사용함과 동시에 재래농법보다 물 사용량을 20배가량 줄이는 수준 높은 개량시설을 활용해 온실 재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