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화물트럭 프로토타입(prototype 대량생산에 앞서 제작하는 원형原型)을 개발했다. 기류(airflow)를 늘리고 연료소모를 줄이도록 설계된 이 트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상업용 트럭 가운데 하나로 효율성을 엄청나게 높였다고 한다.

웨이브(WAVE Walmart Advanced Vehicle Experience)라는 이름의 이 트럭은 월마트가 운영중인 현재 트럭보다 공기역학적으로 20% 개선됐으며 디젤, 천연가스, 바이오디질 등으로 가동되는 마이크로터빈(micro-turbine) 하이브리드 동력전달장치(powertrain)를 채택했다. 길이 53피트(약 16미터)에 달하는 세계최초의 카본파이버(탄소섬유) 트럭으로 4000파운드(약 1800킬로그램kg) 가량 무게를 줄임에 따라 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캐빈(cabin 보통 객실을 말한다. 트럭에서는 운전석이 있는 공간)안에는 운전자 좌석이 가운데 위치해있으며 그 주위를 LCD 디스플레이가 둘러싸고 있다. 운전자가 졸릴 때는 뒤쪽에 놓인 침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월마트는 피터빌트(Peterbilt), 그레이트 데인 트레일러(Great Dane Trailers), 캡스톤 터빈( Capstone Turbine)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 트럭을 디자인했다.

트럭산업은 변화를 절실히 필요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월마트의 트럭 프로토타입에 흥분하긴 이르다. 대량생산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도로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새롭게 접근할 수는 있다”고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CEO는 말했다.

월마트는 이미 지난해말 발표한대로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유독성 화학물질을 추방하는 내용의 새로운 정책을 수십개 생산업체들에 최근 전달했다. 지속가능하고 소비가능한 화학물질 정책(The Policy on Sustainable Chemistry in Consumables )은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독성 물질이 함유된 재료, 즉 ‘priority chemicals’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운송수단과 관련해 다른 뉴스도 있다. SAP AG와 BMW그룹 리서치 앤 테크놀로지(Research and Technology)는 지난 2월 합작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량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개인맞춤형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프로토타입은 SAP의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며 운전자를 위해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된다. 운전자가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어디서 주유하고, 어디에 주차가능 공간이 있는지 등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합작은 2014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발표됐다.

참고 :
월마트가 소개하는 트럭 동영상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products_design/mike_hower/walmart_tractor_prototype_could_disrupt_trucking_industry

http://www.theverge.com/2014/3/4/5470242/walmart-wave-hybrid-tractor-trailer-concept-revea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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