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 분권화(Decentralization),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등 새로운 용어가 등장할 때마다 기업들은 이를 서둘러 도입하기 보다 꼼꼼히 따져보고 실현가능성을 시험해본다.

純(순)긍정적 임팩트 전략(net positive impact strategy)도 마찬가지다. 이 개념을 도입하고싶다면 먼저 현실속에서 잘 따져봐야한다. 순긍정적이란 단순히 환경과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을 ‘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개념이다. 나무를 베는 양보다 심는 양이 많다든가 하는 것 말이다. 부정적 행위를 덜 함으로써 얻는 임팩트와 긍정적 행위를 더 함으로써 얻는 임팩트를 다 더하는게 결국 순긍정적 임팩트라고 볼 수 있겠다.

친환경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퓨테라(Futerra)는 기업들이 순긍정적 임팩트 전략을 현실에 얼마나 잘 적용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몇가지 질문과 함께 8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팔다리(The limbs)
먼저 제시된 3요소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 조력자들이다. 이들은 당신의 팔다리쯤에 해당한다. 그것들 없이는 어디에도 갈 수 없다.

1. 시니어리더의 참여 :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려면 시니어 리더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지지와 커뮤니케이션을 제공받아야 한다. CEO들은 조직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조를 정한다. 글로벌 리싸이클링 업체 유미코어(Umicore)의 종업원들은 최고위직이 일관되게 제시하는 비전의 변화를 신뢰한다.

2. 방어막이 되어줄 비즈니스 사례 : 순긍정적 임팩트 전략을 구사하다보면 사람들은 대차대조표에 신경을 쓰게된다. 확실한 비즈니스 케이스를 개발하면 냉소주의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물론, 냉소주의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을 긍정쪽으로 돌려세운다.

3. 파트너십 : 임팩트 수단들과 시스템 변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믿을만한 이해관계자들과 폭넓게 협업할 필요로 하다. NGO들, 공급업체들과 의지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참여시킬 수 있다.

혈액순환(The blood flow)
아래 3 요소는 당신이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말하며, 누구에게 말하는지에 대한 것들이다. 팔다리는 그 자리에 고정돼있지만 전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선 뭔가 특별한게 필요하다. 달리 말하자면 혈액순환이 필요하다.

4. 커뮤니케이션 : 순긍정적 임팩트 전략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성장중심 접근을 채택하고 동기를 유발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각 이해관계자 집단이 이런 장점을 확신하도록 핵심 메시지를 만들어냄으로써 비전이 명료해진다면 모두가 완전하게 현실화할 것이다.

5. 투명성 : 투명성과 제3자의 확신은 오늘날 지속가능성 리더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특히 당신의 전략이 사회에 이익이 된다는 확고한 신념에 근거를 두고있을 때 더욱 그렇다.

6. 옹호 : 순긍정적 임팩트란 좋은 일을 더 하는 것이지 나쁜 일을 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기업들은 긍정적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외부로 눈을 돌려야한다. 예를 들면 델은 ‘환경적 도전에 대응하는 기술의 역할’을 부각시킨다. 이케아는 ‘책임 로비’(responsible lobbying 지속가능성, 사회적문제 해결 등 기업의 책임활동을 지원하는 공공정책을 위해 로비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디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

뇌(The brain)
아래 원칙은 야심찬 변화를 이끌고 지속하는데 요구되는 조직의 사고방식이다.

7. 지속성 : 변화를 이끄는 팀은 리더십 변화, 매출감소, 성가신 환경인증 같은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미리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은 변화의 이유, 즉 ‘왜’를 풀어주는 열쇠다.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않는다. 소중히 준비하고 가꿔야한다.

8. 용기 : 기업들은 야심차게 추진하는 순긍정적 임팩트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전통적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을 뒤집을 준비를 해야한다. 순긍정적 임팩트 전략은 가치를 창출하는 ‘근본적 새 접근’과 구모델내에서 약간의 ‘창조성’을 함께 요구한다. 경쟁前(Pre-competitive) 협업, ROI모델과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을 위한 시계열 확장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덴마크 에너지기업 동에너지(Dong Energy)는 파트너십을 맺은 고객들에게 에너지 효율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들은 절감한 비용으로 동에너지의 풍력발선소를 통해 재생가능 에너지 인증을 구입할 수 있다.

순긍정 임팩트 전략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겨낼 수 없는 건 아니다.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실용주의다. 또 까다로운 이슈를 논의할 공간에 제대로된 사람들을 투입하는 것이다.

http://www.greenbiz.com/blog/2014/03/05/8-principles-net-positive-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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