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김민영 디자인 기자
이미지. 김민영 디자인 기자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지난해 기준 DB김준기문화재단의 총 자산은 2198억원이다. 주요 계열사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총 자산의 92%가 계열사 주식으로, DB손해보험 주식 배당금을 통해 공익목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하지만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순수공익목적사업비는 61억원, 관리비를 포함한 목적사업비는 66억원으로 배당금보다 적다. 전체 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은 2.81%로 다른 기업소속 재단의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미국 기준에 따르면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은 기업 소유의 재단이 공익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기업의 ‘자산 저장고’로 기능한다면서 순자산의 5% 이상을 공익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법제화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재단은 의결권 보유 계열사 중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을 제외한 DB손해보험, DB Inc., DB금융투자 등 5개 회사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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